[뉴스토마토 신태현·차종관 기자] 윤석열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관저 부근에서 탄핵·체포 반대 집회를 해온 윤씨의 '아스팔트' 지지자들은 환호했습니다.
반면 윤씨의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은 눈 속에서도 1박2일 밤샘 집회를 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된 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철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수처는 지난 3일 오전 8시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대통령 관저로 진입했지만, 오후 1시30분쯤 집행을 포기하고 철수했습니다.
윤씨가 경호처 뒤에 숨어 영장 집행을 거부한 탓입니다.
영장 집행이 무위로 돌아가자 관저 근처에서 집회를 해온 윤씨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3일 현장에서 <뉴스토마토>와 만난 이모(51)씨는 "공수처가 도망갔으니 이제 우리가 이겼다"고 했습니다.
윤씨 지지자들은 공수처가 주말에도 영장 집행을 위해 다시 관저로 진입할까봐 주말 내내 한남동 모여 집회를 했습니다.
4일 만난 김모(76세·여성)씨는 "국민들이 의병처럼 일어나고 있다.
관저로 나오라고 왕께서 명령을 내리셨기 때문"이라며 "공수처가 체포시도를 반복한다면 국민들이 저항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5일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같이 흔들던 심모(80대)씨는 "헌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체포 자격이 없고 능력도 없다"며 "계엄은 부정선거 때문으로 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무대에서도 공수처를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나왔습니다.
최주호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님(에 대해) 불법 영장을 청구하고 없는 수사권을 남용한 오동운 공수처장을 탄핵하고 구속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순형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는 불법 영장 발부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미친 짓을 했다.
이순형 구속"이라고 외쳤습니다.
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윤석열씨 지지자들이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윤씨의 탄핵·체포를 찬성하는 시민들도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동안 관저 근처에서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4일 만난 김모(30세)씨는 "어제 퇴근하고 나서 밤부터 지금까지 있었다"며 "공수처가 다시 체포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들고 있는데 왜 체포를 못하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4일 밤부터 5일 아침까지 한남동 일대에서 1박2일 밤샘 시위를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서울엔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지만, 시민들은 미동도 하지 않고 윤씨에 대한 파면과 체포를 주장했습니다.
한남동 거주민인 홍소빈(24세·여성)씨는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고 나서 가장 바쁜 출퇴근 시간에 매일같이 교통 통제를 하고, 윤씨는 경찰 인력을 동원해 출근을 하고 퇴근했다"며 "까고보니 '빈 깡통'이었단 사실이 저를 매우 분노케 했다"고 외쳤습니다.
이어 "경호처를 사병처럼 부리고, 불법적으로 군 병력을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며 숨어있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한시라도 빨리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철규(20대 후반·서울 성북구)씨는 "대통령 권한대행, 경호처장, 경찰 책임자라는 사람들이 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지 않고 있는 것이냐"며 "시민들만큼 나라 걱정을 반만이라도 좀 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권과 그의 내란 잔당들에게 제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5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시민들이 윤석열씨 탄핵·체포를 주장하면서 1박2일 밤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차종관 기자 chajonggwan@etomato.com
newstomato.com | 신태현 기자
반면 윤씨의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은 눈 속에서도 1박2일 밤샘 집회를 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된 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철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수처는 지난 3일 오전 8시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대통령 관저로 진입했지만, 오후 1시30분쯤 집행을 포기하고 철수했습니다.
윤씨가 경호처 뒤에 숨어 영장 집행을 거부한 탓입니다.
영장 집행이 무위로 돌아가자 관저 근처에서 집회를 해온 윤씨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3일 현장에서 <뉴스토마토>와 만난 이모(51)씨는 "공수처가 도망갔으니 이제 우리가 이겼다"고 했습니다.
윤씨 지지자들은 공수처가 주말에도 영장 집행을 위해 다시 관저로 진입할까봐 주말 내내 한남동 모여 집회를 했습니다.
4일 만난 김모(76세·여성)씨는 "국민들이 의병처럼 일어나고 있다.
관저로 나오라고 왕께서 명령을 내리셨기 때문"이라며 "공수처가 체포시도를 반복한다면 국민들이 저항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5일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같이 흔들던 심모(80대)씨는 "헌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체포 자격이 없고 능력도 없다"며 "계엄은 부정선거 때문으로 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무대에서도 공수처를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나왔습니다.
최주호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님(에 대해) 불법 영장을 청구하고 없는 수사권을 남용한 오동운 공수처장을 탄핵하고 구속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순형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는 불법 영장 발부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미친 짓을 했다.
이순형 구속"이라고 외쳤습니다.
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윤석열씨 지지자들이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윤씨의 탄핵·체포를 찬성하는 시민들도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동안 관저 근처에서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4일 만난 김모(30세)씨는 "어제 퇴근하고 나서 밤부터 지금까지 있었다"며 "공수처가 다시 체포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들고 있는데 왜 체포를 못하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4일 밤부터 5일 아침까지 한남동 일대에서 1박2일 밤샘 시위를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서울엔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지만, 시민들은 미동도 하지 않고 윤씨에 대한 파면과 체포를 주장했습니다.
한남동 거주민인 홍소빈(24세·여성)씨는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고 나서 가장 바쁜 출퇴근 시간에 매일같이 교통 통제를 하고, 윤씨는 경찰 인력을 동원해 출근을 하고 퇴근했다"며 "까고보니 '빈 깡통'이었단 사실이 저를 매우 분노케 했다"고 외쳤습니다.
이어 "경호처를 사병처럼 부리고, 불법적으로 군 병력을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며 숨어있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한시라도 빨리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철규(20대 후반·서울 성북구)씨는 "대통령 권한대행, 경호처장, 경찰 책임자라는 사람들이 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지 않고 있는 것이냐"며 "시민들만큼 나라 걱정을 반만이라도 좀 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권과 그의 내란 잔당들에게 제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5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시민들이 윤석열씨 탄핵·체포를 주장하면서 1박2일 밤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차종관 기자 chajonggw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