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Pick!
브리핑10
제 576호
202
5. 1.7(화)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오리무중’ K-증시, 후반전을 노린다
2. 제3자의 탄핵정지 가처분…헌재, ‘모두 각하’
3. ‘정전협상 타결 임박’ 이, 또 가자 공격
토마토Pick!
국내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던 지난해 여름만 하더라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꿈의 코스피 300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연이은 악재로 코스피는 역대급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문제는 신년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6일 토마토Pick에서는 2025년 국내 증시를 전망해봤습니다.
'2400선 줄다리기'로 시작
새해 증시 개장일인 2일 코스피는 240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갔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2400.87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하며 2386선까지 떨어졌는데요.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2410선을 터치하기도 했죠. 그러나 새해 첫 거래일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2,398.94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후 코스피는 하락분을 일부 말아올리긴 했으나 마땅한 상승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이어진 상황입니다.☞관련기사
증권사 코스피 전망?
2400선 다수, 2700 실종
앞서 대다수의 증권사는 신년 코스피 지수에 대해 2400선 하단을 예상했습니다.
가장 낮은 2290선을 제시한 곳은 KB증권인데요. KB증권은 1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2290~2550선을 점쳤습니다.
이어 상상인증권이 2300~2500선을, 키움증권이 2350~2580을 각각 제시했죠. 가장 높은 수치를 내놓은 건 삼성증권입니다.
삼성증권은 2350~2650을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로 설정했습니다.
범위의 차이는 있지만, 유의미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의견입니다.☞관련기사
상승 전망을 막는 변수들
-트럼프 행정부 : 전문가들은 올해 시장을 전망할 때 트럼프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을 상수로 놓고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다수의 증권사가 시장 전망 시 고려해야 할 요인을 묻는 말에 '트럼프 정책'이라고 답했는데요.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실행하면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대중 관세 60% 및 보편 관세 10% 부과 시 한국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달러/원화 약세 지속 : 지난해 연말까지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주된 요인은 원·달러 환율이었습니다.
불법 계엄 사태로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자 원화 가치는 바닥을 기었는데요. 지난해 연말 원·달러 환율 종가는 1480원선에 이르렀죠. 하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1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도했는데요.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화 약세 시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죠. 다만 김동원 KB증권 센터장은 "정치적 리스크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와 같은 환율의 영향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제한적일 것"이라며 신중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약세장'서 대응 방향은?
-저점매수 :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빠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올해 1~2월 후에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완화 및 중국 양회 기대감 등에 주가 회복세가 전개될 수 있다"며 "코스피는 현재 저평가가 심화한 상황이다.
시간이 지나며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 주요국 금리 인하에 따른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 등에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뉴욕 증시로 눈돌리기 :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의 반전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회복돼야 가능하다"며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전개될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AI(인공지능) 산업의 확장을 관측하면서 미국 주식과 채권 등 달러 자산을 편입해나가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매도 재개 시점 체크 :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올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소 중 하나로 공매도를 꼽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외국인의 움직임에 대해 "일단 외국인 매도는 거의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 후반부터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데, 공매도 재개 후 외국인 수급 동향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국내 증시에서의 공매도 재개 시점은 오는 3월입니다.
2025년 유망 종목은
-반도체 : 노근창 센터장은 반도체를 저점에 사들여 가격이 오르는 하반기에 매도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반도체는 1분기 저점 매수 후 4분기 고점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삼성전자 실적이 2분기쯤 바닥을 확인하고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닉스는 1분기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바이오 섹터는 연간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차 전지 :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던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올해 2분기 이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반도체, 이차전지 등 낙폭과대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다"며 "트럼프 취임 후 과도했던 트럼프 리스크 및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면서 트럼프 피해주로 분류됐던 업종들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AI) : 박희찬 센터장은 "AI 생태계의 확장과 성장에 따른 AI 관련 반도체 등에 주목한다.
AI 에이전트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광고, 쇼핑은 물론 기업 경영 및 영업활동으로 AI가 빠르게 침투할 것"이라며 "아울러 실적이 견고하게 성장하는 조선, 전력기기와 트럼프 무역분쟁 이슈에 덜 민감하면서도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게임 등도 긍정적"이라고 짚었습니다.☞관련기사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브리핑10
제3자의 탄핵정지 가처분
헌재, ‘모두 각하’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제3자가 낸 헌법소원을 모두 각하했습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2건을 지난달 17일과 24일 각하했는데요.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은 의결을 받은 사람의 권한 행사를 정지하는 등의 효력이 있을 뿐 그로 인해 제3자인 신청인에 대해 어떠한 법률관계의 변동이나 이익의 침해가 생기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탄핵소추 절차를 문제 삼은 헌법소원 1건,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에 대한 가처분 1건도 각하했습니다.☞관련기사
최상목, ‘불확실성 타개’ 전력
“미국 신정부와 협의 이어간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첫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경제가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나아진다는 각오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다하고,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와 소통·협의를 이어가고, 관계 부처와 민간 ‘원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최 대행은 “굳건한 외교·안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새로운 통상 환경에 연착륙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그린란드·파나마 편입?
공화당, 트럼프에 시큰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에 눈독을 들이는 것과 관련해 공화당 내에서도 회의적인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더 힐의 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내 중진 위원들은 계획에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고 봤습니다.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은 그린란드가 “판매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중국이 운하 양쪽 끝의 두 항구를 운영하는 것은 맞지만, 미국이 통제권을 되찾을 길은 보이지 않는다고 봤습니다.☞관련기사
젤렌스키 ‘종전 회담 기대’
5일(현지시각) RBC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월 말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한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는 “우리는 전쟁을 멈추고 푸틴을 막을 방법에 대해 그(트럼프)와 합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후 항공기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정전협상 진행 중에도…
이스라엘, 또 가자 공격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전쟁 관련 협상이 2주일이 넘도록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폭격을 강화하고 공세를 늘리고 있는데요. 하마스 공보실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지난 72시간 동안 94차례의 폭격을 가해 184명이 사망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주말 동안 가자지구 100곳을 폭격해서 수 십명의 하마스 공작원들을 소탕했다고 주장했습니다.☞관련기사
K배터리, 점유율 하락세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 등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785.6GWh(기가와트시)였습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였는데요. 그러나 배터리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19.8%로 하락했습니다.
2021년 30%대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하락세인데요.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대폭 확산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관련기사
BMW, 2년째 수입차 1위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6만 3288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27만1034대) 대비 2.9% 감소한 수치인데요. 대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여파가 거셌습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024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연간 신규등록 1위를 차지하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BMW 연간 판매량은 7만 3754대로 시장 점유율 28%를 차지했습니다.☞관련기사
화장품 수출액 ‘사상 최대’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달러(약 15조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액인 2021년 92억달러(약 13조5600억원)를 넘어선 국내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인데요.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25억달러(약 3조6800억원), 미국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 일본 10억달러 순으로 많았습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76.7억 달러(+20.0%), 색조화장품 13.5억 달러(+29.0%), 인체세정용품 4.7억 달러(+30.7%) 등이었습니다.☞관련기사
명절 앞 채소류 물가 ‘비상’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연휴를 3주 앞두고 주요 채소류 가격이 평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3일 기준 무세척 당근 상(上)품 1㎏은 6383원으로 1년 전보다 82.1%, 배추 상(上)품 한 포기 가격은 5027원으로 전년보다 58.9%, 겨울 무도 상품 1개에 3206원으로 전년보다 77.4% 증가했는데요. 양배추, 브로콜리, 시금치(100g) 등의 가격도 전년보다 각각 32.3%, 27.0%, 13.7% 상승했죠.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설 성수품을 최대로 공급하고, 관련 할인 지원에도 재정을 역대 최대로 투입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국민 70.47% “참사시국, 불꽃놀이 행사 부적절”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7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참사시국에 선상 불꽃놀이를 진행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9.53%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국민적 충격을 받은 상황과 동떨어지기 때문(69.3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분위기와 맞지 않다(28.61%), 행사 강행 역풍이 더 클 수 있다(1.31%) 등의 의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계약으로 맺어진 행사이므로 취소할 수 없다(37.98%)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경제활동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30.66%), 애도를 강요하는 셈(30.31%)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세계 4대 겨울축제’
중국 하얼빈 빙설제 개막
6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제41회 하얼빈 빙설제 개막식이 전날 오후 5시(현지 시간)쯤 열리고 정식 축제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와 VR 고글을 착용하고 체험하는 메타버스 콘텐츠가 등장해 화제가 됐는데요. 이밖에도 '얼음'을 주제로 한 각종 디저트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근 내수 소비 부진 등으로 장기간 경기 침체에 허덕이는 중국은 겨울철 관광 발전 촉진을 통한 '빙설 경제' 활성화를 강조해왔습니다.
한편 하얼빈 빙설제는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힙니다.☞관련기사
안녕하십니까?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입니다.
이동통신 3사 자회사와 금융권 등 대기업 알뜰폰 계열사의 시장 점유율을 60%로 제한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최근 도마 위로 올랐습니다.
중소 알뜰폰을 키운다는 취지로 발의됐지만, 오히려 업계 활성화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가 꼽은 핵심 이슈
1. ‘무능한’ 공수처…‘무책임한’ 최상목…총체적 난국
2. 국민의힘 역주행, ‘내란 옹호 훼방꾼들’ 더 늘어
3. 탄핵심판 절차 ‘딴지’에도…갈 길 가는 헌법재판소
TOMATO LETTER
newstomato.com | 안정훈 기자
브리핑10
제 576호
202
5. 1.7(화)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오리무중’ K-증시, 후반전을 노린다
2. 제3자의 탄핵정지 가처분…헌재, ‘모두 각하’
3. ‘정전협상 타결 임박’ 이, 또 가자 공격
토마토Pick!
국내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던 지난해 여름만 하더라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꿈의 코스피 300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연이은 악재로 코스피는 역대급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문제는 신년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6일 토마토Pick에서는 2025년 국내 증시를 전망해봤습니다.
'2400선 줄다리기'로 시작
새해 증시 개장일인 2일 코스피는 240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갔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2400.87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하며 2386선까지 떨어졌는데요.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2410선을 터치하기도 했죠. 그러나 새해 첫 거래일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2,398.94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후 코스피는 하락분을 일부 말아올리긴 했으나 마땅한 상승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이어진 상황입니다.☞관련기사
증권사 코스피 전망?
2400선 다수, 2700 실종
앞서 대다수의 증권사는 신년 코스피 지수에 대해 2400선 하단을 예상했습니다.
가장 낮은 2290선을 제시한 곳은 KB증권인데요. KB증권은 1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2290~2550선을 점쳤습니다.
이어 상상인증권이 2300~2500선을, 키움증권이 2350~2580을 각각 제시했죠. 가장 높은 수치를 내놓은 건 삼성증권입니다.
삼성증권은 2350~2650을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로 설정했습니다.
범위의 차이는 있지만, 유의미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의견입니다.☞관련기사
상승 전망을 막는 변수들
-트럼프 행정부 : 전문가들은 올해 시장을 전망할 때 트럼프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을 상수로 놓고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다수의 증권사가 시장 전망 시 고려해야 할 요인을 묻는 말에 '트럼프 정책'이라고 답했는데요.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실행하면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대중 관세 60% 및 보편 관세 10% 부과 시 한국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달러/원화 약세 지속 : 지난해 연말까지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주된 요인은 원·달러 환율이었습니다.
불법 계엄 사태로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자 원화 가치는 바닥을 기었는데요. 지난해 연말 원·달러 환율 종가는 1480원선에 이르렀죠. 하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1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도했는데요.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화 약세 시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죠. 다만 김동원 KB증권 센터장은 "정치적 리스크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와 같은 환율의 영향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제한적일 것"이라며 신중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약세장'서 대응 방향은?
-저점매수 :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빠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올해 1~2월 후에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완화 및 중국 양회 기대감 등에 주가 회복세가 전개될 수 있다"며 "코스피는 현재 저평가가 심화한 상황이다.
시간이 지나며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 주요국 금리 인하에 따른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 등에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뉴욕 증시로 눈돌리기 :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의 반전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회복돼야 가능하다"며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전개될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AI(인공지능) 산업의 확장을 관측하면서 미국 주식과 채권 등 달러 자산을 편입해나가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매도 재개 시점 체크 :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올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소 중 하나로 공매도를 꼽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외국인의 움직임에 대해 "일단 외국인 매도는 거의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 후반부터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데, 공매도 재개 후 외국인 수급 동향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국내 증시에서의 공매도 재개 시점은 오는 3월입니다.
2025년 유망 종목은
-반도체 : 노근창 센터장은 반도체를 저점에 사들여 가격이 오르는 하반기에 매도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반도체는 1분기 저점 매수 후 4분기 고점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삼성전자 실적이 2분기쯤 바닥을 확인하고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닉스는 1분기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바이오 섹터는 연간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차 전지 :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던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올해 2분기 이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반도체, 이차전지 등 낙폭과대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다"며 "트럼프 취임 후 과도했던 트럼프 리스크 및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면서 트럼프 피해주로 분류됐던 업종들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AI) : 박희찬 센터장은 "AI 생태계의 확장과 성장에 따른 AI 관련 반도체 등에 주목한다.
AI 에이전트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광고, 쇼핑은 물론 기업 경영 및 영업활동으로 AI가 빠르게 침투할 것"이라며 "아울러 실적이 견고하게 성장하는 조선, 전력기기와 트럼프 무역분쟁 이슈에 덜 민감하면서도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게임 등도 긍정적"이라고 짚었습니다.☞관련기사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브리핑10
제3자의 탄핵정지 가처분
헌재, ‘모두 각하’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제3자가 낸 헌법소원을 모두 각하했습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2건을 지난달 17일과 24일 각하했는데요.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은 의결을 받은 사람의 권한 행사를 정지하는 등의 효력이 있을 뿐 그로 인해 제3자인 신청인에 대해 어떠한 법률관계의 변동이나 이익의 침해가 생기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탄핵소추 절차를 문제 삼은 헌법소원 1건,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에 대한 가처분 1건도 각하했습니다.☞관련기사
최상목, ‘불확실성 타개’ 전력
“미국 신정부와 협의 이어간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첫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경제가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나아진다는 각오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다하고,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와 소통·협의를 이어가고, 관계 부처와 민간 ‘원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최 대행은 “굳건한 외교·안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새로운 통상 환경에 연착륙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그린란드·파나마 편입?
공화당, 트럼프에 시큰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에 눈독을 들이는 것과 관련해 공화당 내에서도 회의적인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더 힐의 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내 중진 위원들은 계획에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고 봤습니다.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은 그린란드가 “판매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중국이 운하 양쪽 끝의 두 항구를 운영하는 것은 맞지만, 미국이 통제권을 되찾을 길은 보이지 않는다고 봤습니다.☞관련기사
젤렌스키 ‘종전 회담 기대’
5일(현지시각) RBC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월 말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한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는 “우리는 전쟁을 멈추고 푸틴을 막을 방법에 대해 그(트럼프)와 합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후 항공기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정전협상 진행 중에도…
이스라엘, 또 가자 공격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전쟁 관련 협상이 2주일이 넘도록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폭격을 강화하고 공세를 늘리고 있는데요. 하마스 공보실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지난 72시간 동안 94차례의 폭격을 가해 184명이 사망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주말 동안 가자지구 100곳을 폭격해서 수 십명의 하마스 공작원들을 소탕했다고 주장했습니다.☞관련기사
K배터리, 점유율 하락세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 등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785.6GWh(기가와트시)였습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였는데요. 그러나 배터리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19.8%로 하락했습니다.
2021년 30%대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하락세인데요.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대폭 확산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관련기사
BMW, 2년째 수입차 1위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6만 3288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27만1034대) 대비 2.9% 감소한 수치인데요. 대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여파가 거셌습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024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연간 신규등록 1위를 차지하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BMW 연간 판매량은 7만 3754대로 시장 점유율 28%를 차지했습니다.☞관련기사
화장품 수출액 ‘사상 최대’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달러(약 15조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액인 2021년 92억달러(약 13조5600억원)를 넘어선 국내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인데요.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25억달러(약 3조6800억원), 미국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 일본 10억달러 순으로 많았습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76.7억 달러(+20.0%), 색조화장품 13.5억 달러(+29.0%), 인체세정용품 4.7억 달러(+30.7%) 등이었습니다.☞관련기사
명절 앞 채소류 물가 ‘비상’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연휴를 3주 앞두고 주요 채소류 가격이 평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3일 기준 무세척 당근 상(上)품 1㎏은 6383원으로 1년 전보다 82.1%, 배추 상(上)품 한 포기 가격은 5027원으로 전년보다 58.9%, 겨울 무도 상품 1개에 3206원으로 전년보다 77.4% 증가했는데요. 양배추, 브로콜리, 시금치(100g) 등의 가격도 전년보다 각각 32.3%, 27.0%, 13.7% 상승했죠.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설 성수품을 최대로 공급하고, 관련 할인 지원에도 재정을 역대 최대로 투입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국민 70.47% “참사시국, 불꽃놀이 행사 부적절”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7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참사시국에 선상 불꽃놀이를 진행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9.53%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국민적 충격을 받은 상황과 동떨어지기 때문(69.3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분위기와 맞지 않다(28.61%), 행사 강행 역풍이 더 클 수 있다(1.31%) 등의 의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계약으로 맺어진 행사이므로 취소할 수 없다(37.98%)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경제활동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30.66%), 애도를 강요하는 셈(30.31%)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세계 4대 겨울축제’
중국 하얼빈 빙설제 개막
6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제41회 하얼빈 빙설제 개막식이 전날 오후 5시(현지 시간)쯤 열리고 정식 축제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와 VR 고글을 착용하고 체험하는 메타버스 콘텐츠가 등장해 화제가 됐는데요. 이밖에도 '얼음'을 주제로 한 각종 디저트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근 내수 소비 부진 등으로 장기간 경기 침체에 허덕이는 중국은 겨울철 관광 발전 촉진을 통한 '빙설 경제' 활성화를 강조해왔습니다.
한편 하얼빈 빙설제는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힙니다.☞관련기사
안녕하십니까?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입니다.
이동통신 3사 자회사와 금융권 등 대기업 알뜰폰 계열사의 시장 점유율을 60%로 제한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최근 도마 위로 올랐습니다.
중소 알뜰폰을 키운다는 취지로 발의됐지만, 오히려 업계 활성화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가 꼽은 핵심 이슈
1. ‘무능한’ 공수처…‘무책임한’ 최상목…총체적 난국
2. 국민의힘 역주행, ‘내란 옹호 훼방꾼들’ 더 늘어
3. 탄핵심판 절차 ‘딴지’에도…갈 길 가는 헌법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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