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경기도는 26일 대설 예비 특보가 도내 전 지역에 발효됨에 따라 오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행정1부지사 주재 도·시·군 긴급회의를 실시하는 등 대설 대비에 나섰습니다.

 

기상청은 27일 새벽부터 28일까지 경기도에 최대 20㎝ 규모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이에 도는 26일 오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대설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새벽 시간 강한 눈이 시작되는 만큼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도로 적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설장비 전진 배치, 제설제 사전 배포 등 출근길 교통혼잡 해소와 보행객 안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분야 등 총 16명이 근무합니다.

 

경기도는 제설제 14만7000t과 함께 제설장비를 작년보다 215대 많은 6344대 확보했습니다.

신속한 제설과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자동염수분사장치는 작년 대비 65개소 증가한 754개소(362.2㎞)를 운영키로 했습니다.

도로 열선도 15개소가 증가한 46개소(7.8㎞)를 운영하는 등 대설 대비 기반시설을 확대했습니다.

 

또 수도권(서울·인천) 진입도로, 인접 시·도(강원·충청)와 시군 경계도로 등의 신속한 동시 차량 소통을 위해 제설 협조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27~28일 대설에 따른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각 시군에 공문을 통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첫 강설 대비 시군과 협조해 선제적 상황관리를 통한 도민 안전사고 예방 철저 △실시간 기상정보를 토대로 도로살얼음 예방 등 체계적 사전대비 △제설 자재·장비 사전 작동점검 및 배치로 대설 대응태세 구축 △출·퇴근시간 도로정체, 교통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대비 사전 제설작업 및 적설취약구조물 등 재해우려지역 관리 철저 등을 추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