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인턴기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국회가 오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정부에 이송하는 즉시 단 1분 1초도 지체하지 말고 바로 임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헌법재판관을 조속히 임명해 현 6인 체제를 9인 완전체로 구성하자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정상화의 시작"이라며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을 국회가 선출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돼 있는 지극히 당연한 절차이고 여야가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위헌 행위이며 12·3 내란 사태를 조속히 끝내지 않겠다는 심각한 반국가 행위"라며 "역사의 반역자, 을사오적의 길을 걷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5천만 국민이 한 권한대행을 지켜보고 있다"며 "오늘까지가 인내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강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2시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의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 권한대행의 빠른 임명 동의를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의 임명 동의 여부를 지켜보고 나서 오늘 늦은 오후나 27일 오전에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유정 인턴기자 pyun97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