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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신약 만드는 HD현대
중공업을 주로 영위하는 HD현대그룹이 바이오 기업을 새로 설립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HD한국조선해양은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을 영위하는 회사 AMC사이언스를 새로 설립했습니다.

대표는 그룹 내 바이오 사업을 이끌어온 부지홍 HD현대미래파트너스 대표가 맡았습니다.

부 대표는 공중보건학 전문가로 동국대 제약바이오산업특성화대학원 겸임 교수 경력도 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그룹 경영지원 실장과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수소와 바이오 등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지난 2021년 3월까지 한시 운영된 미래위원회 바이오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번  AMC사이언스를 신규 설립하면서 과거 발언한 미래 먹거리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선업 호황에 실적을 개선한 HD한국조선해양이 AMC사이언스를 자회사로 둔 것 역시 중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위한 조치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의 아버지이며 정몽준 이사장이 이끄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AMC사이언스의 이름도 서울아산병원(Asan Medical Center)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AMC사이언스가 신약을 개발한 뒤 서울아산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구&개발(R&D) 비용과 리스크 역시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HD현대는 최근 헬스케어 사업에도 확장을 준비 중입니다.

HD현대는 지난달 29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계열사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의 8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확보한 재원을 통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보험상품과 연계한 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김상균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교보생명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업 영역을 넓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D현대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글로벌R&D센터(GRC) 내부 모습. (사진=HD현대)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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