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올해 하반기 가장 많은 이용자가 사용한 모바일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2024 대한민국 모바일 앱 명예의 전당’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록한 앱은 유튜브로 집계됐습니다.

유튜브는 11월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기준 4635만명의 MAU를 기록했습니다.

 

유튜브의 뒤를 이어 카카오톡이 4539만명으로 2위를 달렸는데요. 그 뒤를 네이버(4341만명), 크롬(3741만명), 구글(3682만명), 쿠팡(3160만명), 네이버지도(2626만명), 삼성인터넷(2268만명), 인스타그램(2262만명), 배달의민족(2166만명)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올해 하반기 생성형 AI(인공지능) 앱 사용자의 수가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고, 가상화폐 업종 사용자 수가 6개월간 14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인터넷·브라우저 부문에서는 네이버, 크롬, 구글, 삼성인터넷, 다음(760만명) 순으로 MAU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AI 부문에서는 챗GPT가 258만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닷(239만명), 뤼튼(77만명), 제타(58만명), 퍼플렉시티(29만명) 등 순이었습니다.

 

소셜네트워크 부문 중 메신저·전화는 카카오톡, 에이닷 전화(1543만명), 디스코드(553만명), 텔레그램(328만명), 라인(211만명) 순이었고, SNS·커뮤니티는 인스타그램, 밴드(1707만명), 페이스북(857만명), 네이버카페(772만명), X(649만명)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OTT 부문은 유튜브, 넷플릭스(1160만명), 티빙(730만명), 쿠팡플레이(633만명), 웨이브(425만명) 순이었는데요. 개인방송 부문에서는 치지직(242만명)과 숲(240만명)이 1위를 놓고 초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금융 업종의 은행·뱅킹서비스 부문에서는 토스(1937만명), 카카오뱅크(1688만명), KB스타뱅킹(1371만명) 등 순이었고, 가상화폐 부문에서는 업비트(463만명), 빗썸(224만명), 피아이 네트워크(134만명),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쇼핑 업종 중 소셜커머스와 중고거래 부문은 쿠팡과 당근(1746만명)이 각각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해외직구앱은 알리익스프레스(760만명), 테무(582만명), 아마존 쇼핑(19만명) 등 순이었습니다.

 

배달 앱 부문은 배달의민족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쿠팡이츠(879만명)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그 뒤를 요기요(488만명), 땡겨요(96만명) 등이 쫓았습니다.

 

패션 업종 중 종합패션몰 부문에서는 무신사가 패션 앱 최초로 사용자 630만명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9CM(170만명), 유니클로(123만명)가 뒤를 이었는데요. 여성의류 부문에서는 에이블리(506만명), 지그재그(332만명), 퀸잇(198만명) 등 순이었습니다.

 

(그래픽=아이지에이웍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