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8일 서울 LG 사이언스파크 ISC동(혁신전략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LG전자 VS사업본부 등과 금형 DX 기반 구축과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제공)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뿌리산업의 미래차 디지털전환(DX) 공정 확대를 위해 국내 산학연이 한 곳에 모입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8일 서울 LG 사이언스파크 ISC동(혁신전략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LG전자 VS사업본부 등과 금형 DX 기반 구축과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업무협약식으로 KETI와 LG전자 VS사업본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요. 미래차 부품 공정의 DX를 지원하는 인프라, 장비 그리고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여 초격차 산업 AI 공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KETI 지능융합 SW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국내 프레스 또는 플라스틱 금형의 경우 중국 저가 금형 기술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고정밀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컨소시엄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 판교와 시흥에 산업 AI 기술지원 센터를 개소하고 AI 기술 빅데이터 서버 및 장비실을 구축합니다.
금형 지능화 제어 시스템 등의 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생산 품질을 관리하는 자율 분석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 현장에 자율 생산 분석 플랫폼을 적용함으로써 금형과 사출 공정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미래차 부품의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참여기관들은 금형 DX 기반 구축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지능형 금형 기반 생산 DX 고도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적용 실증 등입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산업 AI와 DX 기술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제조 현장에 적용할 경우 첨단부품의 양산 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ETI는 중소·중견기업이 활용 가능한 최적의 지능 플랫폼을 마련해 국가 DX 및 산업 AI 공정 기술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