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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유통플랫폼, 해외직구 서비스 경쟁 불붙는다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국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해외직구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자, 경쟁력을 높이려는 유통 기업들이 잇따라 직구 라인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과 SSG닷컴 등 유통 플랫폼들의 해외직구 서비스 경쟁이 불붙으며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진=각 사 CI.)

 

 

이들이 직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배경에는 해외 플랫폼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를 빠르게 잠식하면서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이용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이용자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504만명으로 이는 연초 대비 220%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같은 기간 중국 쇼핑 앱 테무(TEMU) 이용자 수도 1만명 이하 수준에서 235만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중국 플랫폼의 성장세가 가파로운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 거래액이 낮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해외 온라인 직구 금액은 1조6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5%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커지자 직구를 이용하는 고객 수요를 잡고자 홈앤쇼핑은 해외직구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홈직빠'(홈앤쇼핑 직구는 빠르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홈직빠는 주문·결제 완료 후 3~5일 이내 배송이 가능한 직구 서비스로 홈앤쇼핑 콜센터를 통해 고객 응대를 진행하기 때문에 해외 직구가 생소하거나 반품·환불 등 처리가 불안했던 고객도 믿고 주문할 수 있는데요. 홈직빠를 통해 구매한 해외 직구 상품이 가품으로 밝혀질 경우 구입 가격의 2배가 보상됩니다.

 

 

SSG닷컴은 이커머스 플랫폼 '네타포르테'의 해외직구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했는데요.  최근 글로벌 명품 사이트 내 국내 소비자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네타포르테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쓱닷컴은 네타포르테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독점적으로 전개하는 익스클루시브 컬렉션부터 국내 미발매 신상품 및 한정판 상품을 포함한 20만여 종에 이르는 상품을 국내 시장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위메프도 '슈퍼직구위크'를 신설해 인기 직구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해외 브랜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11월 해외 상품 거래액 성장률은 64%에 이르는 가운데, 12월에도 월간 직구 전용행사인 '해외쇼핑데이'의 고객 구매 규모가 전월보다 59% 상승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더 좋은 해외 직구상품을 지속적으로 엄선해 매일 타임특가 및 전용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더 빠른 해외배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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