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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레드캡투어, 3분기 영업익 100억…렌터카 순항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레드캡투어(038390)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렌터카 사업은 순항했지만 여행 사업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실적을 공개함과 동시에 회사는 기업밸류업의 일환으로 자사주 소각과 무상증자, 비과세 배당 등의 정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레드캡투어는 8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83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2.4% 증가했습니다.

경상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2.5% 늘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렌터카 사업 매출이 745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0.4% 빠졌고,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8.3% 늘었습니다.

여행 사업의 경우 매출 86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43% 빠졌습니다.

출장을 전문적으로 담당해 온 레드캡투어 특성상 기업들의 비상경영과 출장 감소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레드캡투어는 업무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날 레드캡투어는 기업밸류업 일환으로 대규모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레드캡투어가 공시를 통해 밝힌 주주친화 정책은 총 3가지인데요.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비과세 배당입니다.

 

주식소각 대상은 보유 중인 자사주 22만9069주입니다.

총발행주식수의 2.7%에 해당하며, 장부가 기준 약 41억원 규모입니다.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하는 이익소각으로,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습니다.

자사주의 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를 향상시켜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1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에 이어 100% 무상증자를 진행하는데요. 기존 주주들의 지분희석 없이 자본금은 43억원에서 85억원으로, 발행주식총수는 836만주에서 1672만주로 두 배 증가할 예정입니다.

레드캡투어의 자본금을 확대하고 주식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조치로, 기존 주주들은 보유주식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거래량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5일입니다.

 

이에 더해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의안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주주들에게 비과세 배당함으로써 기업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환원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이번 전환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480억원이며 내년부터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은 12월20일입니다.

 

 

안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오늘 발표한 일련의 조치는 주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기업밸류업의 일환"이라며 "미래의 성장과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이번 결정이 회사와 주주 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적극 공유하면서 시장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레드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newstomato.com |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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