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의 최초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이 미국 LA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LA가 미국 시장의 핵심 도시이자 전기차 비중이 높은 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아이오닉9 공개 도시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21일 글로벌 전기차 격전지인 미국 LA에서 전동화 캐즘을 돌파할 아이오닉9을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9은 22일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됩니다.
2025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기타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아이오닉9 외관(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외관(사진=표진수기자)
5060mm 휠베이스…최대 주행거리 532km
아이오닉9은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2열과 3열 공간성과 최대 7인승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7인승 1종,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 구성으로 고객에게 이동과 충전,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1열은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시트와 레그 레스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습니다.
2열은 △릴렉션 시트 △마사지 시트 △스위블 시트 △6:4 분할 폴딩 시트 등 4가지를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이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시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2열 릴렉션 시트는 1열 시트의 릴렉션 모드와 간섭이 없어 충전 등의 상황에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는데요.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적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탑승객의 피로를 개선해줍니다.
스위블 시트는 180도를 회전해 3열과 마주 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며 측면 도어를 향해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차일드 시트 탈부착 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6:4 분할 폴딩 시트는 뒤 시트의 60%를 접을 수 있으며 3열 승객 승하차를 위해 2열 시트를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틸팅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편의성을 향상시켰습니다.
넉넉한 수하물 공간도 돋보입니다.
2열 후방 기준 수하물 용량은 908L로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4개를 실을 수 있으며, 프렁크 용량은 88 L로 여러가지 물품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이 가능합니다.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며, 전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드라이브 모드별 소모전력을 고려해 배터리 충전 잔량(SOC)의 예측치를 반영해주는 루트 플래너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9 실내(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실내(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실내(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실내(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북미 전기차 시장 '정면돌파'
현대차가 아이오닉9을 통해 아이오닉6와 GV60 등 전기차 라인업 신차 효과가 끝나는 북미 시장에 기존에 없던 대형 전기 SUV로 정면돌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 최초의 대형 전기 SUV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북미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기차 라인업 공백 현상을 지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재 현대차 전기차 모델을 보면 아이오닉6는 전동화 세단이고, GV60은 제네시스의 준중형 전기 SUV입니다.
하지만 아이오닉6는 미국 내 SUV 선호 증가 흐름과 맞지 않고, GV60은 고급 전기차 시장의 경쟁과 가격 경쟁력 부족으로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10월 미국에서 아이오닉6는 9934대, GV60은 2001대가 판매됐는데요. 이는 작년 각각 1만2999대, 3400대 보다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현대차는 아이오닉9 출시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아이오닉9이 생산된다는 부분도 큰 장점입니다.
이러 아이오닉9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지 브랜드와 비슷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지게 된다는 점에서 판매량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호세 무뇨스 사장이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 소개도 직접 맡아 진행했습니다.
그만큼 북미 시장에서 아이오닉9이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2022년부터 미주를 포함한 유럽, 인도, 아중동 등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 중인 동시에 현대차 사내이사도 맡고 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저도 여러 번 시승해봤지만 정말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아이오닉 9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새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9 외관(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외관(사진=표진수기자)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newstomato.com | 표진수 기자
LA가 미국 시장의 핵심 도시이자 전기차 비중이 높은 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아이오닉9 공개 도시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21일 글로벌 전기차 격전지인 미국 LA에서 전동화 캐즘을 돌파할 아이오닉9을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9은 22일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됩니다.
2025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기타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아이오닉9 외관(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외관(사진=표진수기자)
5060mm 휠베이스…최대 주행거리 532km
아이오닉9은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2열과 3열 공간성과 최대 7인승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7인승 1종,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 구성으로 고객에게 이동과 충전,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1열은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시트와 레그 레스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습니다.
2열은 △릴렉션 시트 △마사지 시트 △스위블 시트 △6:4 분할 폴딩 시트 등 4가지를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이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시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2열 릴렉션 시트는 1열 시트의 릴렉션 모드와 간섭이 없어 충전 등의 상황에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는데요.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적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탑승객의 피로를 개선해줍니다.
스위블 시트는 180도를 회전해 3열과 마주 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며 측면 도어를 향해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차일드 시트 탈부착 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6:4 분할 폴딩 시트는 뒤 시트의 60%를 접을 수 있으며 3열 승객 승하차를 위해 2열 시트를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틸팅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편의성을 향상시켰습니다.
넉넉한 수하물 공간도 돋보입니다.
2열 후방 기준 수하물 용량은 908L로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4개를 실을 수 있으며, 프렁크 용량은 88 L로 여러가지 물품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이 가능합니다.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며, 전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드라이브 모드별 소모전력을 고려해 배터리 충전 잔량(SOC)의 예측치를 반영해주는 루트 플래너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9 실내(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실내(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실내(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실내(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북미 전기차 시장 '정면돌파'
현대차가 아이오닉9을 통해 아이오닉6와 GV60 등 전기차 라인업 신차 효과가 끝나는 북미 시장에 기존에 없던 대형 전기 SUV로 정면돌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 최초의 대형 전기 SUV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북미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기차 라인업 공백 현상을 지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재 현대차 전기차 모델을 보면 아이오닉6는 전동화 세단이고, GV60은 제네시스의 준중형 전기 SUV입니다.
하지만 아이오닉6는 미국 내 SUV 선호 증가 흐름과 맞지 않고, GV60은 고급 전기차 시장의 경쟁과 가격 경쟁력 부족으로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10월 미국에서 아이오닉6는 9934대, GV60은 2001대가 판매됐는데요. 이는 작년 각각 1만2999대, 3400대 보다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현대차는 아이오닉9 출시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아이오닉9이 생산된다는 부분도 큰 장점입니다.
이러 아이오닉9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지 브랜드와 비슷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지게 된다는 점에서 판매량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호세 무뇨스 사장이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 소개도 직접 맡아 진행했습니다.
그만큼 북미 시장에서 아이오닉9이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2022년부터 미주를 포함한 유럽, 인도, 아중동 등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 중인 동시에 현대차 사내이사도 맡고 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저도 여러 번 시승해봤지만 정말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아이오닉 9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새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9 외관(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외관(사진=표진수기자)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