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시민들이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북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경기 김포시에서 접경지인 애기봉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는 내용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민의 59.87%는 게양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1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게양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40.13%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안보관광지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국가 상징을 기념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48.63%로 가장 많았습니다.
‘애국심 고취를 위해’가 25.14%, ‘통일을 희망한다는 상징성 있는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는 22.22%였습니다.
‘기타’는 4.01%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44.84%로 가장 많았고, ‘오물풍선 등 남북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괜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가 26.9%, ‘태국기로 애국심을 고취한다는 게 시대착오적이기 때문에’가 26.36%로 엇비슷했습니다.
‘기타’는 1.9%입니다.
한편 접경지에 거주하거나 거주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66.52%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있다’는 33.48%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