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늘고 기업도 인원 감축 분위기를 보이며 많은 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인들이 모이면 "누구는 부동산으로 얼마를 벌었다더라, 누구는 코인으로 얼마나 수익을 냈더다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이런 이야기는 사실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는 막막함에서 나오는 한탄이기도 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2명 중 1명이 갑작스런 실직을 하게 될 경우 6개월도 버티기 힘들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미 고용 시장에서는 40대는 물론 일부 30대도 명예퇴직 명단에 오른다는 흉흉한 이야기가 돌기도 합니다.
지인들 중 일부는 막막한 마음에 한국 사회에서의 생계 방안을 찾기 위해 챗GPT에 조언을 구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말에 예상외로 많은 지인들이 자신도 한 번쯤 AI에 질문을 던졌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지인과의 만남 이후 챗GPT는 한국 사회에서 기자로 안정적으로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어떻게 제시할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한국 사회에서 기자로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방법을 물었습니다.
챗GPT는 총 6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6가지 방법과 함께 세부적인 설명, 이를 위한 추천 실천 계획까지 나름 꼼꼼히 답변을 해줬습니다.
그러나 답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별히 새로운 대안은 없었고, 기존 기자들이 선택할 법한 직군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과거에는 불안한 미래를 해소하려고 토속신앙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점이나 타로 등과 같은 비과학적인 요소에 의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AI가 삶의 길잡이가 되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길잡이가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토속신앙도 대체로는 믿거나 말거나, 혹은 재미삼아 참고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AI의 제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중요한 건 인간의 실천 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계발서를 아무리 많이 읽어도 본인이 변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의미가 없듯 길잡이의 제안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AI 기술 발달 이미지.(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