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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IT 나도 '화장실맨' 되고 싶다


화장실맨을 아시나요? 저는 최근 '짱구는 못 말려' 시즌 10의 '화장실맨' 편으로 스스로를 치유했습니다.

 

짱구 친구 훈이는 유치원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다가 불량 유치원생으로부터 '화장실맨'으로 놀림 받아 울면서 도망쳤는데요.

 

이를 본 짱구는 외려 '화장실맨'으로 불리는 훈이를 부러워하며, 그렇게 불린 비결을 물어봅니다.

 

짱구는 훈이처럼 화장실맨이 되기 위해 대변을 보는데, 역시나 불량 유치원생들이 찾아와 놀렸습니다.

 

하지만 소원대로 '화장실맨'으로 불린 짱구는 가면 쓰고 망토를 두른 뒤 화장실맨 주제가를 만들어 부르며 아이들 앞에서 자랑을 하더군요.

 

이를 본 아이들은 화장실맨을 멋있다고 인식해, 서로 대변을 보겠다며 줄 서기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 실행 화면. (이미지=닌텐도)

 

저는 상대가 나를 깎아내리기 위해 만든 말을 외려 나를 긍정하는 프레임으로 뒤집는 짱구의 사고방식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짱구는 그냥 제멋대로 '~맨'을 동경했을 뿐이지만요 :)

 

살다 보면 저를 좋아하는 동료도 만나고,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후배도 만나곤 합니다.

 

그런데 이걸 한 번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남이 날 어떻게 대하는지보다는 내가 날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짱구의 가르침(?)을 생각하며,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지스타 2024' 취재 재밌게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newstomato.com |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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