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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찬바람 불자 난방매트 경쟁 재점화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기온이 내려가면서 난방매트 경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보일러 양강 기업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그 중심에 있는데요. 양사 모두 올해 난방매트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매트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온수매트와 카본매트를, 귀뚜라미는 카본매트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경동나비엔은 새롭게 추가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화하는 제품을 보여주겠다는 포부입니다.

카본매트 시장에서 저력을 보여줬다고 판단한 귀뚜라미는 베스트셀러 제품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9월 슬립테크 기업인 에이슬립과 공동 연구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온수매트를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에 '나비엔스마트' 앱을 설치하고 제품과 연동하면 'AI 수면모드' 기능이 작동되는데요.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인식해 수면사이클을 분석한 뒤 수면 단계별 최적의 수면온도를 자동 조절해 주는 방식입니다.

 

경동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 제품. (사진=경동나비엔)

 

예컨대 렘수면 단계에 돌입하면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돼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지는데, 이때는 매트 설정 온도를 낮춰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렘수면을 벗어나면 다시 기존 설정 온도로 높여 더욱 쾌적한 수면을 돕습니다.

이때 기록된 수면기록으로 사용자가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과 실제 수면한 시간, 자다가 깬 시간, 깊이 잔 시간 등 수면의 질과 패턴을 측정한 뒤 점수를 산출해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단순한 난방매트에서 나아가 슬립테크로 진화한 모습입니다.

 

아울러 매트 내부의 물은 미생물과 세균을 제거해주는 'UV살균' 기능을 통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고온모드 알림 기능을 비롯해 과열방지 시스템, 히터 오작동 방지, 안전퓨즈, 온도센서, 화재방지 등 15가지의 다중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경동나비엔 난방매트의 또 다른 축인 숙면매트 카본의 경우 0.5도 단위로 정밀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7개의 열선으로 구성된 '헵타코어 구조'를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온도감지열선으로 과열을 방지하고, 10중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교류 방식(AC)이 아닌 전압이 낮은 직류 방식(DC)의 열선과 분리형 어댑터를 적용해 유해전자파를 최소화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숙면매트로 난방매트를 리뉴얼하면서 판매고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9~12월 기준 경동나비엔의 숙면매트 판매율은 전년 대비 30%나 뛰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지난해 대비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신규 CF 이미지. (사진=귀뚜라미)

 

귀뚜라미는 카본매트를 가장 먼저 선보이며 시장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인데요. 귀뚜라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카본 열선을 사용한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고내열성과 고탄성율을 갖고 있어 80만회 굽힘 테스트도 통과한 열선인데요. 여기에 2중 특수 피복을 적용해 열선 끊김을 방지했습니다.

원단에도 신경을 써 텐셀, 에어로실버, 큐어셀 원단을 사용해 향균, 탈취 기능을 갖췄습니다.

어댑터 일체형 컨트롤러를 사용해 어댑터 선 빠짐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카본매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열선인데 귀뚜라미는 안전한 열선 사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며 "지난해 카본매트가 전년 대비 20% 성장했는데 올해는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newstomato.com |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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