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임기 후반부 국정운영 기조로 양극화 타개를 제시하며 "새로운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교육 노동·연금 등 4대 개혁 중 의료개혁에 대해선 "연말까지 핵심 과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임기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국가 발전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생과 경제의 활력을 반드시 되살려 새로운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대 구조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4대 구조개혁은 우리 사회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조속히 완수해야 하는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의료개혁에 대해선 "연말까지 핵심 과제를 마무리하겠다"며 "임기 내에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교육개혁은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안착시키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길러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노동개혁으로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동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의 민생과 직결된 연금개혁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건 2022년 12월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입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시작돼 초교파적 기독교 성도들이 모여 화합과 희망을 다짐하는 자리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