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넥슨이 2024년 3분기 매출 1조2293억원(1356억 엔)에 영업이익 4672억원(515억 엔), 순이익 2450억원(270억 엔)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11% 올랐습니다.

 

주력 프랜차이즈인 'FC'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매출 합계는 전년동기 대비 15% 올랐습니다.

 

누적 매출은 3조2727억원(3665억 엔), 누적 영업이익은 1조1243억원(1259억 엔), 누적 순이익은 9182억원(1028억 엔)입니다.

 

넥슨 2024년 3분기 실적 표. (자료=넥슨)

 

던전앤파이터 IP는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2% 올랐습니다.

중국지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4분기에 여러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고, 2025년 1분기에는 대규모 춘절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넥슨은 해외 이용자들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현지화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메이플스토리에 적용중인데요. 이를 위해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전담 개발팀을 구성했고,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일본과 북미, 유럽, 대만 포함 동남아 등 기타 지역에서 각각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는 꾸준한 성과를 보태며 분기 최대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큰 폭 올랐던 FC 프랜차이즈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4분기 회복세로 접어들며 올해 연간 매출은 2023년 수준에 근접할 전망입니다.

 

신규 IP로 루트슈터 장르에 도전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해외 성과도 관심을 끕니다.

퍼스트 디센던트 3분기 매출의 75%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했습니다.

넥슨의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3% 올랐습니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 B2C관에 30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대대적인 신작 시연에 나섭니다.

부스에 시연 기기 500여대를 설치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신작 4종 체험 공간을 마련합니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영상으로 출품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