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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에 업고 명예 회복 나선다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토요타가 캠리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명예 회복에 나섰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모델에 출력을 개선하고, 옵션을 대거 추가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26일 토요타코리아는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캠리는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약 65만500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 모델 가운데 6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캠리는 수입 첫해인 2009년 146대 판매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2431대, 2017년 3402대로 꾸준히 늘어났고, 특히 2018년에는 5595대를 판매하면서 하이브리드차 인기를 선도해 오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점차 줄다가 2022년 1205대까지 줄었습니다.

그러다가 이후 한국과 일본의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작년에는 1866대를 판매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신형 캠리 외관 (사진=표진수기자)

 

토요타는 신형 캠리로 침체해 있던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9세대 캠리의 다양한 옵션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 잡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9세대 캠리는 기존 3개 트림으로 운영하던 것을 개편해 두 개 트림으로 조정하고, 프리미엄에만 들어갈 사양을 대거 추가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옵션 요소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캠리 하이브리드에는 그랜저 등 최상위 트림에나 탑재되는 리클라이밍 시트와 전동 커튼을 탑재했는데요. 이들 옵션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에 추가 옵션을 선택해야 적용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이외에도 △앞 좌석 열선 및 통풍시트 △8개의 SRS의 에어백을 기본 탑재하고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에 △파노라믹 선루프 △HUD △뒷좌석 열선시트 △전동식 리클라이닝 리어 시트 △리어 컨트롤 스위치 등이 각종 프리미엄 기능들이 적용됐습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신 시스템인 5세대 토요타하이브리드시스템(THS)이 탑재됐고 제원상 복합연비는 17.1km/L입니다.

또한 첨단 안전사양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등이 전트림 기본 적용돼 안전 성능도 갖췄습니다.

 

신형 캠리는 차세대 플랫폼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전부 하이브리드로 구성됐으며, XLE 그레이드와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총 두 개 트림을 판매합니다.

가격은 각각 4800만원, 5360만원입니다.

 

김경호 토요타코리아 상품 담당은 "이제 중형 세단에서 옵션이 적은 대신 저렴한 모델들은 인기가 없다.

그래서 저희는 엔트리 트림을 없애고 프리미엄 트림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newstomato.com |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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