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자정을 넘긴 4일 계엄군이 국회의사당 경내에 진입해 정상적 본회의 개최를 가로막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꼬집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한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다"면서 군·경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11시44분께는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법 질서에 어긋나는 계엄"이라며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집권 여당과 상의없는 대통령실의 이같은 독자적 판단에 국민의힘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는데, 계엄군의 국회 출입 통제에 따라 중앙당사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