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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판매량 '반토막' 럭셔리카…'신차효과' 확실한 한국 공략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1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럭셔리카 시장의 판매량이 반토막 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럭셔리카 브랜드들은 국내 자동차 시장이 신차효과가 확실하다고 판단해 연이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는 곧 더 뉴 컨티넨탈 GT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최근에 더 뉴 플라잉스퍼도 공식 출시했습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도 조만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고, 롤스로이스는 컬리넌 시리즈2를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했습니다.

애스턴마틴도 플래그십 모델 신형 '뱅퀴시'를 공개했습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뮬리너 (사진=벤틀리코리아)

 

글로벌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올해 판매 부진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벤틀리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63.5% 급감한 142대, 롤스로이스는 39.1% 감소한 95대를 판매했습니다.

마세라티도 30.8% 줄어든 1553대를 판매했습니다.

 

 

판매 부진 원인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특히 올해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적용된 연두색 번호판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부터 7월가지 8000만원을 넘는 법인차 신차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2만7400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1만대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또한, 대다수 럭셔리카 브랜드 판매량이 올해 들어 크게 꺾인 것은 지난해 판매량이 워낙 좋았던 것에서 비롯된 역기저효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글로벌 럭셔리차 기업들이 국내에 완성차를 출시하는 이유는 럭셔리카 브랜드의 국내 판매량이 매년 성장하고 있고, 특히 신차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벤틀리코리아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 세계 판매 5위를 달성했습니다.

특히나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글로벌 럭셔리카 임원들은 "한국 시장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신차효과가 확실한 국내 시장도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진출할 만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신차효과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욕구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특정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신차 출시 시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특히 국내 시장은 신차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는 시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newstomato.com |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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