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렌털업계 가전제품의 디자인이 점차 MZ(밀레니얼+Z)세대 취향에 맞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렌털업계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의 특성을 반영해 깔끔한 디자인, 개성이 넘치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심미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사려는 젊은 층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렌털 제품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렌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새로운 렌털 계정을 추가로 유입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MZ세대를 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회사마다 디자인 관련 연구소나 전담팀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SK매직X위글위글 코어 공기청정기 제품 사진. (사진=SK매직)
특히 SK매직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 이색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SK매직은 지난 4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정수기 2종을 출시했습니다.
위글위글은 쨍한 색상을 쓰며 웃는 표정이 담긴 꽃 모양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여러 제조사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무채색이 주로 사용됐던 정수기에 과감하게 노란색을 입히고 꽃 모양도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 결과 위글위글 컬래버 정수기 판매량이 20~30대 여성 중심으로 늘었습니다.
통상 정수기 주요 고객층은 30~40대 여성인데 컬래버 제품이 구매 연령대를 낮춘 것입니다.
호응을 확인한 SK매직은 지난달에는 위글위글 컬래버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습니다.
위글위글 아이덴티티를 공기청정기와 비데에도 적용한 것인데요. 공기청정기 전면에 위글위글 시그니처 IP(지적재산권)를 적용했습니다.
과감한 색채를 사용한 까닭에 포인트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관련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SK매직X위글위글 풀스텐 스파 비데도 버튼에 시그니처와 화려한 색채를 적용해 기존 비데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함을 보여줬습니다.
앞서 SK매직은 지난 2018년에도 미니언즈와 컬래버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당시 키덜트 족에게 큰 인기를 얻어 2019년 3월 기준 월 판매량 3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SK매직 관계자는 "렌털업계에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보기 힘든데 반응이 좋아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전 하나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생각하는 고객 욕구를 반영해 콜래버 등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한 결과 2030 여성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매직은 일반 제품의 색상도 다양화하면서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단조로운 주방공간을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지난 18일에는 스스로 플러스 직수 정수기에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색상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SK매직 관계자는 "포인트 컬러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컬러테리어(컬러+인테리어)'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파스텔 색상의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컬러 라인업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뉴 러블리트리'. (사진=청호나이스)
코웨이(021240)와 청호나이스에서도 주력 제품에 파스텔 색상을 입혀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가구형태인 1인가구를 고려해 크기를 줄이고, 셀프 관리 등을 통해 1인가구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교원의 경우 꽃 재배기에 비스포크를 적용해 구매자가 원하는 색상 조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newstomato.com | 변소인 기자
렌털업계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의 특성을 반영해 깔끔한 디자인, 개성이 넘치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심미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사려는 젊은 층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렌털 제품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렌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새로운 렌털 계정을 추가로 유입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MZ세대를 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회사마다 디자인 관련 연구소나 전담팀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SK매직X위글위글 코어 공기청정기 제품 사진. (사진=SK매직)
특히 SK매직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 이색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SK매직은 지난 4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정수기 2종을 출시했습니다.
위글위글은 쨍한 색상을 쓰며 웃는 표정이 담긴 꽃 모양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여러 제조사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무채색이 주로 사용됐던 정수기에 과감하게 노란색을 입히고 꽃 모양도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 결과 위글위글 컬래버 정수기 판매량이 20~30대 여성 중심으로 늘었습니다.
통상 정수기 주요 고객층은 30~40대 여성인데 컬래버 제품이 구매 연령대를 낮춘 것입니다.
호응을 확인한 SK매직은 지난달에는 위글위글 컬래버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습니다.
위글위글 아이덴티티를 공기청정기와 비데에도 적용한 것인데요. 공기청정기 전면에 위글위글 시그니처 IP(지적재산권)를 적용했습니다.
과감한 색채를 사용한 까닭에 포인트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관련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SK매직X위글위글 풀스텐 스파 비데도 버튼에 시그니처와 화려한 색채를 적용해 기존 비데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함을 보여줬습니다.
앞서 SK매직은 지난 2018년에도 미니언즈와 컬래버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당시 키덜트 족에게 큰 인기를 얻어 2019년 3월 기준 월 판매량 3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SK매직 관계자는 "렌털업계에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보기 힘든데 반응이 좋아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전 하나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생각하는 고객 욕구를 반영해 콜래버 등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한 결과 2030 여성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매직은 일반 제품의 색상도 다양화하면서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단조로운 주방공간을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지난 18일에는 스스로 플러스 직수 정수기에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색상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SK매직 관계자는 "포인트 컬러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컬러테리어(컬러+인테리어)'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파스텔 색상의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컬러 라인업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뉴 러블리트리'. (사진=청호나이스)
코웨이(021240)와 청호나이스에서도 주력 제품에 파스텔 색상을 입혀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가구형태인 1인가구를 고려해 크기를 줄이고, 셀프 관리 등을 통해 1인가구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교원의 경우 꽃 재배기에 비스포크를 적용해 구매자가 원하는 색상 조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