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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티빙·웨이브 합병, 지상파3사는 합의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가시권에 들었습니다.

웨이브 주요 주주인 지상파3사가 합병안에 동의했기 때문인데요. 이제 티빙의 주요 주주들에게로 공이 넘어간 모습입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지상파3사인 KBS·SBS·MBC 는 최근 티빙과 합병안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5일 CJ ENM(035760)과 SK스퀘어(402340)는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습니다.

다만 양측의 다양한 주주들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합병 전개가 지지부진했는데요. 

 

CJ ENM은 티빙 지분 48.85%를 보유했는데, 이외에도 네이버(NAVER(035420))가 10.66%, SLL중앙이 12.74%, KT(030200)의 KT스튜디오지니가 13.5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SK스퀘어가 지분 40.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KBS·MBC·SBS 등 지상파3사가 각각 2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상파의 합의까지 이끌어냈지만, 티빙의 주요 주주인 KT가 합병안에 찬성도, 반대도 입장을 내지 않아 합병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유료방송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며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주주간 입장정리가 되고 있는 만큼 미디어업계는 KT 결정에 따라 국내 최대 OTT의 탄생 시점이 정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양측 주주들 모두 합병에 찬성을 하면, 본계약 체결이 진행되고,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거쳐 합병 법인이 출범할 수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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