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통신장비 기업 쏠리드(050890)가 글로벌 시장 중계기(DAS·Distributed Antenna System)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기록했습니다.
차세대 동력인 오픈랜(O-RAN)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 중입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한 연구개발(R&D) 기술교류회를 통해 기술홍보와 사업화 논의의 장이 마련된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무선 통신 분야 리서치 기관인 모바일 엑스퍼트가 최근 발간한 자료를 보면 쏠리드는 글로벌 DAS 시장에서 15%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2021년 7% 수준에서 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1위인 미국 컴스코프는 23%, 2위 미국 JMA는 18%를 기록했습니다.
쏠리드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DAS 공급을 확대해왔습니다.
런던 지하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점유율을 매년 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누적 2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습니다.
쏠리드 사옥 전경. (사진=쏠리드 홈페이지)
DAS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인 O-RAN 사업 확장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오픈랜 기술 개발을 본격화했는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의 O-RAN 지원 사업에 힘입어 핵심 기술 개발도 성공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IITP가 국내 기업의 오픈랜 장비 성능과 상호운용성을 시험하고 국제 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K-OTIC)에서 최초로 오픈랜 무선장치(O-RU)에 대한 '적합성 인증'도 받았습니다.
오픈랜 기술 국제표준화 인증을 통해 국내·외 통신사들이 별도의 적합성 시험 없이 해당 장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는데요. 결과적으로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습니다.
미국 자회사인 쏠리드 기어는 최근 미국 정부 지원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 미국 정부로부터 약 2768만달러의 재정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같은 성과는 올해 상반기 IITP가 추진한 R&D 기술교류회에서 진행한 기술 홍보와 사업화 연계 논의의 장이 큰 계기가 됐습니다.
기술 수요 기업뿐 아니라 장비사 선정에 나서는 통신사, 기술 투자자들에게 사업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줬고, 쏠리드가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인 셈입니다.
쏠리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혁신성으로 통신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점유율이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더 큰 성장이 예상되는 오픈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지은 기자
차세대 동력인 오픈랜(O-RAN)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 중입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한 연구개발(R&D) 기술교류회를 통해 기술홍보와 사업화 논의의 장이 마련된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무선 통신 분야 리서치 기관인 모바일 엑스퍼트가 최근 발간한 자료를 보면 쏠리드는 글로벌 DAS 시장에서 15%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2021년 7% 수준에서 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1위인 미국 컴스코프는 23%, 2위 미국 JMA는 18%를 기록했습니다.
쏠리드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DAS 공급을 확대해왔습니다.
런던 지하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점유율을 매년 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누적 2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습니다.
쏠리드 사옥 전경. (사진=쏠리드 홈페이지)
DAS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인 O-RAN 사업 확장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오픈랜 기술 개발을 본격화했는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의 O-RAN 지원 사업에 힘입어 핵심 기술 개발도 성공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IITP가 국내 기업의 오픈랜 장비 성능과 상호운용성을 시험하고 국제 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K-OTIC)에서 최초로 오픈랜 무선장치(O-RU)에 대한 '적합성 인증'도 받았습니다.
오픈랜 기술 국제표준화 인증을 통해 국내·외 통신사들이 별도의 적합성 시험 없이 해당 장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는데요. 결과적으로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습니다.
미국 자회사인 쏠리드 기어는 최근 미국 정부 지원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 미국 정부로부터 약 2768만달러의 재정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같은 성과는 올해 상반기 IITP가 추진한 R&D 기술교류회에서 진행한 기술 홍보와 사업화 연계 논의의 장이 큰 계기가 됐습니다.
기술 수요 기업뿐 아니라 장비사 선정에 나서는 통신사, 기술 투자자들에게 사업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줬고, 쏠리드가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인 셈입니다.
쏠리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혁신성으로 통신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점유율이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더 큰 성장이 예상되는 오픈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