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내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8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30일 실적 발표 이후에 진행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이같이 내다봤는데요.
구 부사장은 “2025년도 클라우드 유효 시장은 8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7.8%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에는 공공부문, 금융 등 클라우드 필요 규제시장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AI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공공 서비스 형태의 데스크톱 주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를 확대해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005930) 등 삼성그룹 관계사의 내부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이들 기업들이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IT 서비스 부문 투자를 축소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IT서비스에 있어서는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전자 등 관계사들은 경영 환경 자체가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반적 IT 투자에 대해 보수적으로 집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서비스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사장은 “특히 생성형 AI 도입이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매출 증대와 경쟁력 확대를 위한 IT 투자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물류사업부문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물류의 경우 신규 선박을 추가 공급함으로써 캐파(생산능력)는 증가하는 반면, 글로벌 물동량 증가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중국발 미국향 노선의 경우 지난 9월말부터 중국산 일부 품목 관세가 2배 올라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10월1일 발생한 미국 동부지역 항만파업은 주요 쟁점이 합의되면서 3일 만에 종료돼 내년 1월까지 기존 계약이 연장돼 운임 안정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항공운송물류는 계절적 성수기로 3분기 대비 4분기 운임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이날 3분기 매출액 3조5697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3%, 31%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4.4% 상승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삼성SDS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인 매출 3조479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을 상회한 수치입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6370억원을 기록했으며, CSP,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3분기 매출은 각각 2368억원, 29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CSP, MSP 각각 41%, 38% 증가한 수치입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타워. (사진=삼성SDS)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newstomato.com | 오세은 기자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30일 실적 발표 이후에 진행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이같이 내다봤는데요.
구 부사장은 “2025년도 클라우드 유효 시장은 8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7.8%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에는 공공부문, 금융 등 클라우드 필요 규제시장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AI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공공 서비스 형태의 데스크톱 주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를 확대해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005930) 등 삼성그룹 관계사의 내부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이들 기업들이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IT 서비스 부문 투자를 축소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IT서비스에 있어서는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전자 등 관계사들은 경영 환경 자체가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반적 IT 투자에 대해 보수적으로 집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서비스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사장은 “특히 생성형 AI 도입이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매출 증대와 경쟁력 확대를 위한 IT 투자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물류사업부문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물류의 경우 신규 선박을 추가 공급함으로써 캐파(생산능력)는 증가하는 반면, 글로벌 물동량 증가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중국발 미국향 노선의 경우 지난 9월말부터 중국산 일부 품목 관세가 2배 올라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10월1일 발생한 미국 동부지역 항만파업은 주요 쟁점이 합의되면서 3일 만에 종료돼 내년 1월까지 기존 계약이 연장돼 운임 안정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항공운송물류는 계절적 성수기로 3분기 대비 4분기 운임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이날 3분기 매출액 3조5697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3%, 31%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4.4% 상승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삼성SDS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인 매출 3조479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을 상회한 수치입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6370억원을 기록했으며, CSP,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3분기 매출은 각각 2368억원, 29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CSP, MSP 각각 41%, 38% 증가한 수치입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타워. (사진=삼성SDS)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