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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KT 네트워크 자회사로 1723명 전출…희망퇴직 2800여명 신청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네트워크 관리 인력 자회사 설립 준비에 본격 나섭니다.

1723명이 전출 신청을 했습니다.

희망퇴직 인원은 28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회사측은 AICT 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결정으로, 네트워크 안정성 제고도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KT는 5일 기술 전문 자회사 KT netcore(기존 KT OSP)와 KT P&M 설립 준비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유지 보수를 수행하는 현장 인력 중 70%가 50대일 만큼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분야 기술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향후 급격히 인력 감소가 일어나는 영역에서 신규 인력을 충원해 정예화, 전문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선로 등 특정 직무에서 시장 임금 구조와의 현격한 차이로 십수 년간 이어져 온 신규 채용 어려움 해소에도 나섭니다.

 

 

앞서 KT 노사는 지난달 17일 KT netcore와 KT P&M을 신설해 선로와 전원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유지 보수 업무를 이관하고, 해당 분야 직무를 수행하던 직원에게 신설 법인으로 전출, 사내 직무 전환 등의 선택지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일까지 시행한 신설 기술 전문 회사 전출 희망자 접수 결과 총 1723명이 전출을 신청했습니다.

KT netcore 1483명, KT P&M 240명입니다.

각급 인사위원회에서는 지원자들의 직무 전문성과 역량 등을 고려해 적합 인력을 최종 선발합니다.

해당 직원들은 신설 법인이 출범하는 내년 1월자 공식 발령 예정입니다.

 

 

KT는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각 회사의 전출 예정 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와 신설 법인을 지원하는 별도 TF를 발족했다고 알렸습니다.

지난 4일 법인 설립 등기 신청도 완료했으며, 업무 관련 IT 시스템 또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두 신설 법인은 경영기획과 재무 분야 경력 사원 채용과 함께 네트워크 현장 직무분야에서도 신규 인재 영입을 추진합니다.

KT 출신의 고숙련 전문 인력들은 정년을 마친 후에도 3년 간 더 근무하며 새로 영입된 청년 인재들에게 역량과 전문성,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네트워크 운용 분야 차세대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입니다.

 

 

한편 특별희망퇴직의 경우에는 총 28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설법인 전출 인력을 포함해 특별희망퇴직 신청자가 모두 퇴직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KT 직원 수는 기존 대비 23% 줄어든 1만5000여명 수준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특별희망퇴직 신청자들은 인사위원회를 거친 후 최종 선발 인원에 한해 이달 8일자로 퇴직합니다.

 

 

이밖에 전출 또는 특별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고 KT에 남은 직원들은 올해 정기인사를 통해 각 광역본부별로 배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KT는 해당 직원들은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등으로 구성된 직무전환 교육을 통해 영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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