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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IT 컴투스 "BTS 쿠킹온 부진…방치형 경쟁력 충분"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컴투스(078340)가 야구와 MMORPG, 방치형 게임으로 실적 개선에 나섭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본부장은 7일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야구와 MMORPG, 방치형 장르로 내년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컴투스는 올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출시했지만, 스타시드와 BTS 쿠킹온이 초반 흥행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컴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8억원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2억원과 14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컴투스 사옥 내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포스터. (사진=이범종 기자)

 

이에 내년엔 신작 '프로야구라이징'과 MMORPG '더 스타라이트', 시프트업 '데스티니 차일드' IP를 활용한 방치형 RPG로 경쟁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한 본부장은 "스타시드 국내판은 초반 흥행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현재 하방 안정화돼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TS 쿠킹온의 경우 BTS라는 IP를 가지고 있었지만, BTS의 여러가지 주변 환경들, 또 주요 국가에서는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좀 성과가 안 좋다"고 자평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프로야구라이징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도화된 실사와 야구 게임만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야구 게임 엔진(이 있다)"며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지고 개발을 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야구 게임과의 차별화에 대해선 "전통적인 실사 그래픽에 굉장히 현실감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내년 출시를 앞둔 더 스타라이트는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MMORPG로 개발중인데요. 컴투스는 여전히 이 장르가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한 본부장은 "MMORPG 시장은 아직까지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얼마 전에 내부에서 시연 하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컴투스는 방치형 게임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한 본부장은 "시장이 계속 존재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내외부 지표를 통해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에서 아직 경쟁력이 있다"며 "신규 유저의 유입 등 확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데스티니 차일드라는 강력한 IP 기반으로 굉장히 수려한 그래픽과 일러스트, 또 인게임 그래픽을 끌어올리는 고퀄리티의 방치형 게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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