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자사 캐릭터 '용강이' 모습. (사진=현대제철)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현대제철이 최근 자사 캐릭터 '용강이'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제철은 26일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용강이를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용강이는 고로에서 나온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쇳물을 의미하는 '용강(鎔鋼)'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에서 태어나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는 설정의 캐릭터입니다.
용강이는 지난 6월 현대제철 CEO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요청에 대한 응답입니다.
브레인스토밍에서부터 평가까지 구성원의 참여로 캐릭터를 개발했으며, 특히 평가 과정에서 총 3386명의 구성원이 복수의 캐릭터를 두고 투표에 참여해 59.2%의 득표율로 캐릭터가 선정됐습니다.
또 캐릭터 탄생 비화와 콘셉트, 성격 등 용강이의 스토리를 구축하는데도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담겼습니다.
용강이는 대외홍보뿐 아니라 내부임직원 소통 역할도 담당할 예정입니다.
임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조직 내 활력을 증대해 보다 생동감 넘치는 기업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용강이 캐릭터를 활용한 스티커, 키링, 마우스패드, 마그넷, 담요 등 다양한 굿즈도 개발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용강이는 현대제철의 상징으로, 임직원들의 공통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장기적으로는 현대제철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용강이를 활용한 각종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 이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