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CEO 부회장. (사진=LS)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LS그룹이 3세 경영을 가속하는 모습입니다.
LS는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고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고경영자(CEO) 자리로 올렸습니다.
LS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LS는 인사 배경으로 내년에도 전 세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고 승진 규모 최소화와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총 승진자는 22명으로 최근 3년 내 최소 규모입니다.
지난해에는 41명이 승진했습니다.
LS는 LS MnM을 제외한 주력 계열사는 현재의 CEO를 대부분 유임시켜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신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추진 동력이 필요한 회사는 신규 CEO를 선임해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본혁 대표는 일반 지주회사였던 예스코홀딩스를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점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구본혁 대표는 고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현 LS MnM) 회장의 장남입니다.
구본혁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자산운용규모 1조원,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LS MnM CEO로 오른 구동휘 부사장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외아들입니다.
구자열 부사장은 그룹 '비전 2030'의 핵심 신사업인 배·전·반 중 배터리 소재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입니다.
또 LS는 LS마린솔루션과 자회사 LS빌드윈은 해상에서 육상케이블까지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병옥 LS전선 상무를, EV릴레이 등을 생산하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북미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주도하기 위해 박찬성 LS엠트론 전무를 신규 CEO로 각각 선임했습니다.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CEO 부사장. (사진=LS)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