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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를 줄이면서 자산건전성 지표인 1개월 이상 연체율을 개선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PF 외 부문으로 영업자산 확대에 다시 나서고 있는데 특히 일반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다.
건전성 관리가 비교적 용이한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7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은 3분기 기준 PF 대출이 4352억원이다.
지난해 말 5659억원 대비 23.1%(1307억원) 감소했다.
PF 대출 규모는 2022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일반 기업대출로 잡혀 있던 브릿지론을 포함해도 4516억원 정도다.
영업자산 내 비중이 15.7%로 양적 부담이 크지 않다.
PF 대출 구성도 본PF 비중이 73% 수준으로 높아 리스크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애큐온캐피탈은 그동안 고금리 환경 속에서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관리를 위해 기업금융, 소비자금융 자산을 줄여왔다.
기업금융은 지난해 말 1조9036억원에서 올 3분기 1조8826억원으로, 소비자금융은 같은 기간 6347억원에서 4509억원으로 축소됐다.
기업금융에서는 PF대출과 일반 할부·리스가 줄어든 반면 일반 기업대출이 늘었다.
해당 규모는 1조496억원에서 1조2179억원으로 16.0%(1683억원) 증가했다.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 영업자산을 재차 확대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일반 기업대출이 있다.
일반 기업대출 포트폴리오는 신용등급 A급에서 BBB급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선박이나 부동산 등을 자산 담보로 한 대출, 인수금융, 사채나 기업어음(CP) 인수 등으로 구성된다.
비교적 소액에 다수 건으로 분산돼 있어 거액 익스포저 부담이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사진=애큐온캐피탈)
소비자금융의 경우 개인·개인사업자대출 2571억원과 주택담보대출 1927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부동산 PF 대출과 함께 자산건전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이 역시 자산이 축소되고 있다.
익스포저 관리에 따라 건전성은 개선 흐름이다.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7%로 지난해 말 대비 0.3%p 올랐지만 적정선에서 방어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2.8%에서 2.2%로,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10.2%에서 6.8%로 하락했다.
부실채권 상매각 금액은 102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939억원)를 넘어섰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262억원이다.
채권 상매각 작업에 따라 충당금 적립액 자체는 감소했다.
노효선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애큐온캐피탈은 최근 신규 취급자산의 만기를 1년 이내로 관리하고 건전성이 저하된 개인신용대출을 정리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라면서 “영업자산 성장 재개와 리스크 관리에 따라 관련 지표 역시 중장기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newstomato.com | 황양택 기자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를 줄이면서 자산건전성 지표인 1개월 이상 연체율을 개선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PF 외 부문으로 영업자산 확대에 다시 나서고 있는데 특히 일반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다.
건전성 관리가 비교적 용이한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7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은 3분기 기준 PF 대출이 4352억원이다.
지난해 말 5659억원 대비 23.1%(1307억원) 감소했다.
PF 대출 규모는 2022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일반 기업대출로 잡혀 있던 브릿지론을 포함해도 4516억원 정도다.
영업자산 내 비중이 15.7%로 양적 부담이 크지 않다.
PF 대출 구성도 본PF 비중이 73% 수준으로 높아 리스크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애큐온캐피탈은 그동안 고금리 환경 속에서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관리를 위해 기업금융, 소비자금융 자산을 줄여왔다.
기업금융은 지난해 말 1조9036억원에서 올 3분기 1조8826억원으로, 소비자금융은 같은 기간 6347억원에서 4509억원으로 축소됐다.
기업금융에서는 PF대출과 일반 할부·리스가 줄어든 반면 일반 기업대출이 늘었다.
해당 규모는 1조496억원에서 1조2179억원으로 16.0%(1683억원) 증가했다.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 영업자산을 재차 확대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일반 기업대출이 있다.
일반 기업대출 포트폴리오는 신용등급 A급에서 BBB급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선박이나 부동산 등을 자산 담보로 한 대출, 인수금융, 사채나 기업어음(CP) 인수 등으로 구성된다.
비교적 소액에 다수 건으로 분산돼 있어 거액 익스포저 부담이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사진=애큐온캐피탈)
소비자금융의 경우 개인·개인사업자대출 2571억원과 주택담보대출 1927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부동산 PF 대출과 함께 자산건전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이 역시 자산이 축소되고 있다.
익스포저 관리에 따라 건전성은 개선 흐름이다.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7%로 지난해 말 대비 0.3%p 올랐지만 적정선에서 방어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2.8%에서 2.2%로,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10.2%에서 6.8%로 하락했다.
부실채권 상매각 금액은 102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939억원)를 넘어섰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262억원이다.
채권 상매각 작업에 따라 충당금 적립액 자체는 감소했다.
노효선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애큐온캐피탈은 최근 신규 취급자산의 만기를 1년 이내로 관리하고 건전성이 저하된 개인신용대출을 정리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라면서 “영업자산 성장 재개와 리스크 관리에 따라 관련 지표 역시 중장기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