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최근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배민프렌즈’가 업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민프렌즈는 업주들의 장사 고민이나 어려움, 그리고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소통을 위해 배민이 마련한 커뮤니티입니다.
4일 배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 첫 활동을 시작한 배민프렌즈는 2021년 1월 공식 1기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8기까지 100명이 넘는 업주들이 참여했습니다.
배민프렌즈 활동 모습 (사진=배민)
업주들은 배민프렌즈를 통해 정기 모임을 통한 가게 운영 노하우 공유와 장사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교육 수강,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나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요. 이 중 장사를 위한 스터디 프로그램인 ‘장사 커뮤니티’는 배민프렌즈 참여 업주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밀키트 론칭, 직원 관리, 퍼스널 브랜딩, 광고 운영 등 장사에 도움되는 주제를 정해 업주들이 스터디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여기에 타 매장에 방문할 기회가 많지 않은 업주들을 위해 마련된 ‘동기 가게 방문 프로그램’ 또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서 카페 양심을 운영하며 배민프렌즈 8기 활동에 참여한 송정묵 업주는 배민프렌즈 활동으로 얻은 시그니처 메뉴 만드는 법, 동기 가게 탐방을 통한 벤치마킹 등 노하우를 통해 월 매출이 2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송 업주는 “배민프렌즈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매장만의 특징을 찾고 마케팅을 하는 데 큰 인사이트를 얻었다”라며 “배민프렌즈에서 배우고 실행한 것들을 같이 가게를 운영하는 동생과 나누며 실천했더니 가게 성장에 확실한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배민프렌즈 7기에 참여했던 전북 군산의 정담순대 김희순 업주는 동네에서는 장사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없엇는데, 배민에서 아낌없이 알려주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됐다”라며 “제가 가진 것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배민프렌즈 2기의 조용환 업주(만경상회)도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모든 것을 놓고 싶은 적도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배민프렌즈 분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아 식당을 살릴 수 있었다”라며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이처럼 배민프렌즈에 대한 업주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올해 1월 모집한 7기에는 15명 모집에 130명의 업주들이 몰려 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서울, 수도권 지역뿐 아니라 전북, 충남 등 전국 각지 다양한 지역의 사장님들이 참석을 신청했습니다.
배민프렌즈 활동 모습 (사진=배민)
배민프렌즈와 함께 업주를 위한 맞춤형 콘서트 ‘배민음악회’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지에서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배민음악회는 지난해 6월 서울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총 6개 지역에서 열렸는데요. ‘오늘의 쉼이 내일의 힘이 되는 음악회’를 콘셉트로 배민이 기획한 무료 콘서트입니다.
배민음악회는 지역별로 각각 다른 콘셉트로 음악 장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인데요. 인순이, 김연자, YB, 박정현, 라포엠, 윤종신, 김창완밴드, 10CM, 지민도로시 팀, 소수빈, 스윗소로우 등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도 다양합니다.
6차례에 걸쳐 진행된 배민음악회는 총 2400여명이 넘는 외식 업주(동반인 포함)들이 참석했는데요. 배민 측은 업주들이 단순 음악회를 즐기는 것을 넘어 서로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장사 사연 코너’도 진행했습니다.
해당 코너에서는 실제 가게 일을 함께 하느라 고생한 바이올리니스트 아내를 위해 음악회를 신청한 업주부터 동고동락을 함께한 직원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한 업주들까지 진솔한 사연들이 소개됐습니다.
배민음악회에 참석한 한 업주는 “다른 분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여유가 없는 외식업주들의 비슷한 애환에 공감도 되고 음악과 공연을 좋아했던 자신을 다시 돌이켜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특히 배민음악회는 주말이나 저녁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업주들과 공연 등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역별 순회 및 평일이나 오후 브레이크 타임을 이용해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이 점도 업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대구 배민음악회에 참여했던 대구 달서구 카페 ‘모투이’ 이성인·구가림 업주는 “보통 이런 공연은 수도권에서 하거나 주말에 하기 때문에 지방에서 장사하는 사장님들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데 지방 순회 방식의 운영방식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민 측은 앞으로도 외식업주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하며 여가활동 등 정서적인 부분들까지 케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배민 관계자는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장사 휴식뿐만 아니라 동료 사장님들과 정보와 마음을 나누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고 또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시간까지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배달의민족은 외식산업의 주요 참여자이자 사업자로서 외식업주들이 쉼을 통해 더 큰 힘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함께 건강한 외식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9일에는 배민프렌즈 1~8기까지 111명의 업주들이 모여 네트워킹하고 한해를 마무리 하는 ‘배민프렌즈의 밤’ 송년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해 진행된 배민프렌즈의 밤에서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위기와 절망을 경험한 업주들 간의 공감과 위로가 이어지는 자리로 진행됐습니다.
배민프렌즈 활동 모습 (사진=배민)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newstomato.com | 배덕훈 기자
배민프렌즈는 업주들의 장사 고민이나 어려움, 그리고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소통을 위해 배민이 마련한 커뮤니티입니다.
4일 배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 첫 활동을 시작한 배민프렌즈는 2021년 1월 공식 1기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8기까지 100명이 넘는 업주들이 참여했습니다.
배민프렌즈 활동 모습 (사진=배민)
업주들은 배민프렌즈를 통해 정기 모임을 통한 가게 운영 노하우 공유와 장사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교육 수강,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나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요. 이 중 장사를 위한 스터디 프로그램인 ‘장사 커뮤니티’는 배민프렌즈 참여 업주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밀키트 론칭, 직원 관리, 퍼스널 브랜딩, 광고 운영 등 장사에 도움되는 주제를 정해 업주들이 스터디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여기에 타 매장에 방문할 기회가 많지 않은 업주들을 위해 마련된 ‘동기 가게 방문 프로그램’ 또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서 카페 양심을 운영하며 배민프렌즈 8기 활동에 참여한 송정묵 업주는 배민프렌즈 활동으로 얻은 시그니처 메뉴 만드는 법, 동기 가게 탐방을 통한 벤치마킹 등 노하우를 통해 월 매출이 2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송 업주는 “배민프렌즈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매장만의 특징을 찾고 마케팅을 하는 데 큰 인사이트를 얻었다”라며 “배민프렌즈에서 배우고 실행한 것들을 같이 가게를 운영하는 동생과 나누며 실천했더니 가게 성장에 확실한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배민프렌즈 7기에 참여했던 전북 군산의 정담순대 김희순 업주는 동네에서는 장사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없엇는데, 배민에서 아낌없이 알려주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됐다”라며 “제가 가진 것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배민프렌즈 2기의 조용환 업주(만경상회)도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모든 것을 놓고 싶은 적도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배민프렌즈 분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아 식당을 살릴 수 있었다”라며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이처럼 배민프렌즈에 대한 업주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올해 1월 모집한 7기에는 15명 모집에 130명의 업주들이 몰려 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서울, 수도권 지역뿐 아니라 전북, 충남 등 전국 각지 다양한 지역의 사장님들이 참석을 신청했습니다.
배민프렌즈 활동 모습 (사진=배민)
배민프렌즈와 함께 업주를 위한 맞춤형 콘서트 ‘배민음악회’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지에서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배민음악회는 지난해 6월 서울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총 6개 지역에서 열렸는데요. ‘오늘의 쉼이 내일의 힘이 되는 음악회’를 콘셉트로 배민이 기획한 무료 콘서트입니다.
배민음악회는 지역별로 각각 다른 콘셉트로 음악 장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인데요. 인순이, 김연자, YB, 박정현, 라포엠, 윤종신, 김창완밴드, 10CM, 지민도로시 팀, 소수빈, 스윗소로우 등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도 다양합니다.
6차례에 걸쳐 진행된 배민음악회는 총 2400여명이 넘는 외식 업주(동반인 포함)들이 참석했는데요. 배민 측은 업주들이 단순 음악회를 즐기는 것을 넘어 서로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장사 사연 코너’도 진행했습니다.
해당 코너에서는 실제 가게 일을 함께 하느라 고생한 바이올리니스트 아내를 위해 음악회를 신청한 업주부터 동고동락을 함께한 직원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한 업주들까지 진솔한 사연들이 소개됐습니다.
배민음악회에 참석한 한 업주는 “다른 분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여유가 없는 외식업주들의 비슷한 애환에 공감도 되고 음악과 공연을 좋아했던 자신을 다시 돌이켜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특히 배민음악회는 주말이나 저녁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업주들과 공연 등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역별 순회 및 평일이나 오후 브레이크 타임을 이용해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이 점도 업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대구 배민음악회에 참여했던 대구 달서구 카페 ‘모투이’ 이성인·구가림 업주는 “보통 이런 공연은 수도권에서 하거나 주말에 하기 때문에 지방에서 장사하는 사장님들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데 지방 순회 방식의 운영방식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민 측은 앞으로도 외식업주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하며 여가활동 등 정서적인 부분들까지 케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배민 관계자는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장사 휴식뿐만 아니라 동료 사장님들과 정보와 마음을 나누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고 또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시간까지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배달의민족은 외식산업의 주요 참여자이자 사업자로서 외식업주들이 쉼을 통해 더 큰 힘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함께 건강한 외식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9일에는 배민프렌즈 1~8기까지 111명의 업주들이 모여 네트워킹하고 한해를 마무리 하는 ‘배민프렌즈의 밤’ 송년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해 진행된 배민프렌즈의 밤에서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위기와 절망을 경험한 업주들 간의 공감과 위로가 이어지는 자리로 진행됐습니다.
배민프렌즈 활동 모습 (사진=배민)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