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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매출 1조 청신호 켠 스카이라이프…영업익은 뒷걸음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KT스카이라이프)가 3분기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765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조원 수성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다만 콘텐츠 투자 상각비가 이월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수치입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659억원으로 0.3% 증가했습니다.

 

 

매출 규모 유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18억47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2.5% 줄어들었습니다.

자회사 실적을 뺀 스카이라이프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27% 늘어났지만,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 등이 집행한 콘텐츠 투자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이월된 영향입니다.

 

 

 

스카이라이프의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는 순증했고, TV서비스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인터넷은 1만1189명, 모바일은 2337명 늘어났고, 방송 가입자는 4만7239명 감소했습니다.

HCN과 합한 전체 가입자는 578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 582만명 대비 0.7% 줄었습니다.

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으로 신규 가입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가입자의 질적 개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후 콘텐츠 성공을 통한 광고 매출 확대, 신사업인 인공지능(AI) 스포츠 플랫폼 시장 안착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ENA 채널은 분기 시청률 9위(수도권2049 채널 시청률 순위)로 톱10 순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3분기 드라마 이상한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됐던 시기와 같은 순위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스카이라이프TV는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했습니다.

4분기에는 백종원이 출연하는 요리 버라이어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과 고현정, 려운 주연의 드라마 나미브 등이 공개됩니다.

 

 

호각에 투자를 단행하며 시작한 아마추어 AI스포츠 플랫폼 사업은 B2B, B2G 영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체육시설 등에 솔루션을 구축하고 sky인터넷 결합상품을 론칭하는 등 내년 상반기 내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 중입니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시장 점유율도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TV·인터넷·모바일 결합 상품 가입자 확대와 AI스포츠 상용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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