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93억원에 영업이익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90억원(59.7%), 영업이익은 1351억원(71.4%) 올랐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입니다.
누적 매출도 2조922억원을 기록해 창사 첫 매출 2조원을 넘겼습니다.
누적 영업이익도 9670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이 구현 단계에 접어들어, 인조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래프톤 2024년 3분기 실적. (자료=크래프톤)
IP 발굴로 경쟁력 강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3분기에도 지도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다양한 협업으로 전 세계 트래픽과 수익을 올렸습니다.
PC·콘솔 부문은 7월 람보르기니 협업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9월 태이고 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 추가로 동시 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해, 무료화 이후 최고 트래픽을 경신했습니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테마 모드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 성과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으로 창의적인 게임 IP를 적극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등 신작을 준비 중입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8월 게임스컴(gamescom)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서구권 이용자들의 열띤 반응을 확인했으며, 서브노티카 2는 협동 멀티플레이를 추가해 더욱 새로워진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아크와 딩컴 투게더는 이번 달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다"고 말했습니다.
3분기에는 신규 IP 발굴을 위해 개발사 지분 투자, 세컨드파티 퍼블리싱(2PP) 확보, 라이선스 계약 등 다섯 건을 투자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4년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를 얻은 팰월드(Palworld)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확보했습니다.
펍지 스튜디오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 중입니다.
또 '마리오+래비드(Mario Puls Rabbids)' 시리즈 등을 만든 개발자들이 있는 데이포나이트(Day4Night)와 협력해 새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신규 게이머 확보와 현지화 콘텐츠로 트래픽이 오르고 있습니다.
BGMI는 힌두어 외에 추가 언어 확장과 대규모 e스포츠 대회 개최로 인도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현지 퍼블리싱 사업으로 인도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데브시스터즈와 협력해 인도판 쿠키런을 연내 출시합니다.
AI 기술로 CPC 개발
크래프톤은 AI 기술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22년 딥러닝본부를 설립해 자연어 처리(NLP),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STT·TTS), 강화 학습(RL) 등 다양한 AI 핵심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뉴립스(NeurIPS), ACL, COLT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여러 논문을 등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그간 쌓아온 AI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조이에 게임업계 최초로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챗봇 기능과 모션 생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게이머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를 개발해 게임 경험을 혁신할 방침입니다.
CPC는 기존 NPC와 달리 게이머와 대화·협력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사람처럼 상황을 파악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특징입니다.
크래프톤은 "CPC 기술을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범종 기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90억원(59.7%), 영업이익은 1351억원(71.4%) 올랐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입니다.
누적 매출도 2조922억원을 기록해 창사 첫 매출 2조원을 넘겼습니다.
누적 영업이익도 9670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이 구현 단계에 접어들어, 인조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래프톤 2024년 3분기 실적. (자료=크래프톤)
IP 발굴로 경쟁력 강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3분기에도 지도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다양한 협업으로 전 세계 트래픽과 수익을 올렸습니다.
PC·콘솔 부문은 7월 람보르기니 협업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9월 태이고 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 추가로 동시 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해, 무료화 이후 최고 트래픽을 경신했습니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테마 모드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 성과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으로 창의적인 게임 IP를 적극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등 신작을 준비 중입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8월 게임스컴(gamescom)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서구권 이용자들의 열띤 반응을 확인했으며, 서브노티카 2는 협동 멀티플레이를 추가해 더욱 새로워진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아크와 딩컴 투게더는 이번 달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다"고 말했습니다.
3분기에는 신규 IP 발굴을 위해 개발사 지분 투자, 세컨드파티 퍼블리싱(2PP) 확보, 라이선스 계약 등 다섯 건을 투자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4년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를 얻은 팰월드(Palworld)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확보했습니다.
펍지 스튜디오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 중입니다.
또 '마리오+래비드(Mario Puls Rabbids)' 시리즈 등을 만든 개발자들이 있는 데이포나이트(Day4Night)와 협력해 새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신규 게이머 확보와 현지화 콘텐츠로 트래픽이 오르고 있습니다.
BGMI는 힌두어 외에 추가 언어 확장과 대규모 e스포츠 대회 개최로 인도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현지 퍼블리싱 사업으로 인도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데브시스터즈와 협력해 인도판 쿠키런을 연내 출시합니다.
AI 기술로 CPC 개발
크래프톤은 AI 기술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22년 딥러닝본부를 설립해 자연어 처리(NLP),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STT·TTS), 강화 학습(RL) 등 다양한 AI 핵심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뉴립스(NeurIPS), ACL, COLT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여러 논문을 등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그간 쌓아온 AI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조이에 게임업계 최초로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챗봇 기능과 모션 생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게이머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를 개발해 게임 경험을 혁신할 방침입니다.
CPC는 기존 NPC와 달리 게이머와 대화·협력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사람처럼 상황을 파악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특징입니다.
크래프톤은 "CPC 기술을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