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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종합 '북한 불참' 동아시아 10개국, 해양환경협력 '샤먼 선언문' 채택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아시아 10개국이 해양환경 보전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중국 샤먼(Xiamen)에서 열리는 '2024년 동아시아 해양회의'에서 '샤먼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동아시아 해양의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2003년부터 3년마다 역내 국가 간 협력을 다짐하는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의 장관급 협의체입니다.

 

8회 차를 맞는 올해 회의는 중국과 PEMSEA가 지난 6일부터 공동 주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베트남, 동티모르가 참가하고 북한이 불참한 PEMSEA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약 90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윤현수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을 수석대표로 해수부,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의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동아시아 10개국 수석대표들은 건강한 동아시아 해양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 혁신적인 기술, 기금규모 확대와 투자, 민관 파트너십 등을 강조했습니다.

 

 

 

시민들이 지난 10월19일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의 검은모래해변을 맨발로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각국의 국내외적 노력을 통한 효과적인 거버넌스와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해양,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는 청색 경제, 국민의 건강 등을 위한 실행과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샤먼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수석대표 연설을 통해 친환경 선박·자율운항선박 등 해양수산분야 기술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동아시아 해양 보전에 주도적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의 중요한 성과인 '샤먼 선언문'은 향후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 선언문이 해양환경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는 만큼 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해 선언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newstomato.com | 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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