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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종합 탄핵정국에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가닥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한국전력이 내년 1분기(1~3월분) 전기요금 결정 요소인 연료비 조정단가를 유지했습니다.

탄핵정국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의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한전은 23일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h당 5원 기조는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11분기 연속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은 연료비 조정요금을 비롯해 '기본 요금'과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 등 총 네 가지로 구성됩니다.

 

 

이 중 연료비 조정요금은 석탄·천연가스·유류 등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주기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요금인데요. 해당 분기의 연료비 변동분을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와 비교해  '±5원' 범위에서 결정합니다.

한전은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줄곧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왔는데요.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한 상태로 전기요금을 올리기 위해서는 다른 전기요금 구성 요소인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을 조정해야 하는데요. 비상계엄 사태·탄핵소추 등 정국이 혼란한 점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은 생산원가를 고려해 연료비조정단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는데요. 정부는 "2025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024년 4분기와 동일하게 ㎾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한다"며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사진=연합뉴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newstomato.com | 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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