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제공)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양당의 격차는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23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12월19일~20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50.3%, 국민의힘은 4.0%포인트 상승한 29.7%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6.7%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6.1%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6.0%), 개혁신당(2.7%), 진보당(1.2%), 기타 정당(1.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2%였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0%포인트, 0.1%포인트 하락, 진보당은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직후에 32.3%에서 26.2%로 하락했다가, 그 다음 주엔 25.7%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이번 주 29.7%로 오른 겁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60대 이상에선 양당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또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 제주에선 민주당이, 대구·경북(TK)과 강원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 민주당 43.1% 대 국민의힘 36.0%였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민주당 47.1% 대 국민의힘 25.7%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