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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종합 빼빼로데이도 수출한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어느덧 11월로 달력 페이지가 바뀌었습니다.

공휴일이 많았던 10월을 지나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로 가기 전까지 11월은 빨간날 하나 없는 밋밋한 달입니다.

하지만 서로 정을 나눌 수 있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문화였던 빼빼로데이가 이제 해외에서도 퍼지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요. 롯데빼빼로 제조사인 롯데웰푸드는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를 글로벌 캠페인 슬로건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마트에 '빼빼로 존'을 설치하고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구독자 4600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토퍼 길드' 등 11명의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를 선정해 빼빼로데이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미국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입점시켰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서 빼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보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앞서 캐나다 코스트코에서는 3월부터 빼빼로가 판매됐습니다.

 

롯데웰푸드는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 중동 등 50여개국으로 빼빼로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은 2000억원에 달합니다.

K과자가 K문화와 함께 해외로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대형마트에 빼빼로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에는 K팝의 인기로 한국 문화가 전파되기도 했습니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노래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얻고 있는데요. 아파트를 외치는 술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곡입니다.

 

이에 외국인들이 아파트를 외치며 게임을 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제는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 문화도 소개했죠.

 

한류 열풍은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K푸드와 함께 한국 문화가 해외로 확산하며 선순환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선순환이 지속돼 더 많은 음악, 음식, 문화가 수출되었으면 합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newstomato.com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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