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온시스템을 품은 한국앤컴퍼니가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한온시스템 인수 본 계약 체결 후 통합(PMI) 추진단도 발족했는데요. 이번 인사의 핵심은 프로액티브 리더입니다.

프로액티브 리더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그룹 차원 인재상입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2월 1일자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는 총 38명입니다.

△한국타이어 사장 2명, 부사장 1명, 전무 8명, 상무 6명, 상무보 14명 △한국프리시전웍스 상무보 1명 △한국네트웍스 상무보 1명 △한국앤컴퍼니 전무 2명, 상무 2명, 상무보 1명 등입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 이수일 부회장(사진=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에는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선임했습니다.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 이사 사장과 함께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을 대표 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습니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 총괄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한국앤컴퍼니 그룹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프로액티브 역량과 혁신의 현실화 가치가 인사에 반영됐다"며 "미래 모빌리티 테크 기업에 걸맞는 능동적인 인재들과 함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일 부회장은 지난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인물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확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등이 꼽힌다.

 

이 부회장은 한온시스템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성공 DNA를 전파하고 내재화를 실현시켜 전기차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21년 한국앤컴퍼니로 영입된 후, 그룹 고유의 조직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을 구축했습니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타이어 판매의 획기적인 증가를 이끌어냈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반까지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타이어 기술력을 글로벌 최상급 수준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사장으로 승진합니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박종호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영입된 후, 한국타이어의 전략기획, 경영혁신, 재무회계, 세무, 법무, M&A 등은 물론,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신·증설도 주도했습니다.

특히, 회사의 재무구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경영기획 및 해외 위험관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