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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종합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내달 11일 개최
[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세계에 알리는 '컴업(COMEUP) 2024'가 다음달 열립니다.

올해로 6번째 맞는 컴업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유입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자에게 유망 기업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축제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컴업 2024의 시작을 알리는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컴업 2024는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올해의 슬로건은 스타트업이 국가·기술의 경계를 넘어 전세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의미의 'Innovation Beyond Borders' 입니다.

딥테크, 인바운드, SIS(Sustainable Innovation by Startup·지속가능한 혁신)를 세부 주제로 컨퍼런스, 피칭,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개최된 '컴업 2024' 언론 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전 세계 스타트업이 만들어내는 혁신의 모습, 스타트업 혁신이 만들 미래의 모습을 컴업 2024에서 보여줄 것"이라며 "컴업이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는 그간 컴업이 개최되었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떠나 코엑스에서 개최해 2배가 넘는 공간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서의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해외 스타트업의 참여도 확대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우간다, 콜롬비아 등 총 45개국 150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이 전시, 피칭,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방문한 해외 스타트업을 위해선 한국의 주요 창업·벤처 정책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인바운드 프로그램도 강화했습니다.

 

또한 벤처·스타트업의 탄소중립 관련 이해도를 높이고, 딥테크 기업과 대기업 간 탄소중립 분야 협업 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특화 세션도 마련했습니다.

SIS 컨퍼런스를 통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및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의 육성 방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 3일 간 SKY31 컨벤션에서 K-Global Venture Capital Summit 2024를 주관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당 행사는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투자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컴업 연계 행사입니다.

 

 

이준희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은 "국내 VC가 투자한 피투자 기업, 컴업 참여 기업 등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VC에게 IR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국내 VC 정책과 VC 생태계를 해외 VC들에게 소개해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컴업에선 '글로벌', '딥테크'를 키워드로 총 24개의 컨퍼런스 세션을 운영합니다.

총 150여개 전시부스에는 약 260여개의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제품 및 기술을 전시하고, 올해는 일반 참관객의 국내외 딥테크 분야 혁신 기업·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딥테크 기술별 전시존도 운영합니다.

 

컴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홍윤택 스페이스웨이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선배 기업, 시장 관계자, 투자자 등이 하나로 뭉쳤을 때 (국내)스타트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컴업이 이런 교류의 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왼쪽부터)피터 콘드랏 고치 CEO, 알렉산드라 최 24TTL Korea CEO, 아미르 카만디 패스트퐁 CEO가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외국인 창업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해외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한국 시장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알렉산드라 최 24TTL Korea CEO(최고경영자)는 "한국 창업 생태계에서 가장 큰 장점은 '우리' 라는 감성"이라며 "한국 시장 진출은 어렵지만 진출 이후엔 고객사들이 (회사에 대해) 입소문을 내주는 등 공유하는 정서가 확장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국 시장이 가진 문화적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아미르 카만디 패스트퐁 CEO는 "문서 작업에 있어 법원에 직접 가서 도장을 발급 받아 제출해야 한다든지, 문화나 언어적 부분에 대해 개선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피터 콘드랏 고치 CEO는 "국제 지급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이 다소 있다"고 아쉬운 점을 토로했습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newstomato.com |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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