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인턴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1일 강조했습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박 회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우선은 안정을 기조로,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사업을 단단히 지키기 위해선 시장 지배력 강화가 중요하다.

기술과 제품 경쟁력은 입증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치열하게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급증과 세계 전력시장 확대 기회 속에서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전자소재 사업에서 더욱 속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AI와 관련해선 “기술 발전 속도로 볼 때 향후 기업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두산 고유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용한 역량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두산그룹 3대 축인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시너지 강화를 두고는 “연관 있는 분야에서 회사나 부문 간 경계를 넘는 협업을 위해서는 활발한 소통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가 적극 장려돼야 한다”며 경영진이 특별히 앞장서 주기를 주문했습니다.

 

이명신 인턴기자 s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