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가 지난 26일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였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908개의 벤처기업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인데요.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로, 비록 증가율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매출 증가율 둔화는 최근 벤처기업들이 직면한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투자 위축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벤처 생태계를 압박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모인 기업들은 어려움을 딛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많은 벤처기업 관계자가 자사 로고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의 표정에는 자부심과 감동이 묻어났습니다.
그들이 지나온 여정이 결코 쉽지 않았기에, 이날은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특별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매출 1000억원은 우리의 끝이 아니라 도전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벤처기업들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독려했는데요. 그의 말처럼 매출 1000억원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기업의 저력을 증명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벤처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입니다.
혁신과 창의성,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이 바로 우리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이들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오늘의 1000억원이 내일의 1조원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