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컬러강판 업계 4위 업체인 아주스틸을 인수하면서 컬러강판 사업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룹 내 냉연도금과 컬러강판 전문회사인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을 계열사로 편입해 생산 원가 절감과 수출 기회 확장 등 컬러강판 사업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동국제강그룹 본사 페럼타워 전경. (사진=동국홀딩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구주와 신주대금 납입을 지난 7일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아주스틸 지분인수와 관련한 기본계약 체결 이사회 의결 후 반년 만입니다.
양사는 상호 합의한 선행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인수를 종결했습니다.
동국씨엠은 총 인수 금액은 1194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9.7%를 확보했습니다.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을 인수한 이유는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 전략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 지속 성장을 위한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상호 보완적 강점을 지닌 아주스틸과의 결합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DK컬러 비전 2030’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생산 원가 절감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수출 기회 확장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동국씨엠은 전세계 컬러강판 생산량 1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동국씨엠은 연간 컬러강판 생산량 기존 85만톤(t)에서 123만t으로 증가했습니다.
당초 오는 2030년까지 컬러강판 생산량을 100만t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빨리 실현될 예정입니다.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30%에서 34%까지 늘어났습니다.
향후 아주스틸의 폴란드·멕시코 공장을 활용할 수 있어 수출 기회도 넓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철강 시황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아주스틸이 재무적 안정을 되찾게 되면, 아주스틸이 자체 보유한 국내-해외 생산기지 및 영업망을 활용해 규모의 경제를 실천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컬러강판 설비 투자 결정 및 생산라인 구축에는 최소 1년 이상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주스틸 대표이사 자리에는 이현식 동국씨엠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이 사장은 동국제강 미국법인장·동국씨엠 영업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작년 말 아주스틸 PMI(인수후통합) 추진 단장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현식 아주스틸 대표이사 사장. (사진=동국제강그룹)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승재 기자
그룹 내 냉연도금과 컬러강판 전문회사인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을 계열사로 편입해 생산 원가 절감과 수출 기회 확장 등 컬러강판 사업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동국제강그룹 본사 페럼타워 전경. (사진=동국홀딩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구주와 신주대금 납입을 지난 7일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아주스틸 지분인수와 관련한 기본계약 체결 이사회 의결 후 반년 만입니다.
양사는 상호 합의한 선행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인수를 종결했습니다.
동국씨엠은 총 인수 금액은 1194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9.7%를 확보했습니다.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을 인수한 이유는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 전략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 지속 성장을 위한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상호 보완적 강점을 지닌 아주스틸과의 결합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DK컬러 비전 2030’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생산 원가 절감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수출 기회 확장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동국씨엠은 전세계 컬러강판 생산량 1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동국씨엠은 연간 컬러강판 생산량 기존 85만톤(t)에서 123만t으로 증가했습니다.
당초 오는 2030년까지 컬러강판 생산량을 100만t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빨리 실현될 예정입니다.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30%에서 34%까지 늘어났습니다.
향후 아주스틸의 폴란드·멕시코 공장을 활용할 수 있어 수출 기회도 넓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철강 시황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아주스틸이 재무적 안정을 되찾게 되면, 아주스틸이 자체 보유한 국내-해외 생산기지 및 영업망을 활용해 규모의 경제를 실천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컬러강판 설비 투자 결정 및 생산라인 구축에는 최소 1년 이상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주스틸 대표이사 자리에는 이현식 동국씨엠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이 사장은 동국제강 미국법인장·동국씨엠 영업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작년 말 아주스틸 PMI(인수후통합) 추진 단장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현식 아주스틸 대표이사 사장. (사진=동국제강그룹)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