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고객센터 이용약관 청소년정책 개인정보처리방침 광고안내
ⓒ2025 DreamWiz
뉴스 > 정치 북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김정은 "태평양 적수 견제"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은 7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태평양 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도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겨냥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평양시의 한 발사장에서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화상감시체계로 시험발사를 참관했습니다.

 

통신은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평양시 교외의 발사장에서 동북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의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는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라며 "1차 정점 고도 99.8㎞, 2차 정점고도 42.5㎞를 찍으며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하여 1500km계선의 공해상 목표가상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군이 오후 12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이 11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미사일의 개발 목적에 대해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전략적 억제의 핵심축에 세워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하자는데 있다"며 "이러한 무기체계를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타격을 가할 수 있다"며 "국가의 안전에 영향을 줄수 있는 태평양 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이 미사일이 미국령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알리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2주 앞둔 상황에서 이뤄져 대미 메시지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newstomato.com | 박주용 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