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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증권가, 4분기 실적 '양호' 전망
[뉴스토마토 조송원 기자] 내달 발표될 증권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4분기 증권사 실적이 해외 주식 거래 대금 증가와 채권 평가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16조1000억원, 신용공여 잔고는 35조500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더불어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거래대금 중 해외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3%까지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심화된 한국과 미국 증시의 디커플링(탈동조화)과 미국 중심의 강세 행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어도 해외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채권 평가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많이 발생했다"며 "전반적으로 증권사들의 연간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트렌드적인 측면에선 해외주식 수수료가 4배 정도 증가했다"며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1조원 이상 벌어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증권사 실적은 추가 충당금 적립에 대한 특이 사항이 없으면 컨센서스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4분기 국내 증시 거래대금과 신용공여 잔고는 각각 16조1000억원, 35조5000억원이 예상되며 이는 기존 추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삼성증권, 키움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은 내달 실적 발표에서 주당배당금을 발표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적 발표까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NH투자증권을 보수적 관점에서 최상위 추천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당배당금이란 주주들에게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며 주주의 투자 수익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주주들에게 직접적 수익을 제공하며 기업의 수익성·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거래대금은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의 투자자예탁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뉴시스)

 

조송원 기자 chloe@etomato.com

newstomato.com |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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