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대통령과 겸상조차 못하는 여당 대표가 어떻게 의료계를 원탁에 앉히겠냐"며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오늘 당장 용산부터 찾으라"고 꼬집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모든 의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했는데, 문제는 대통령이 한 대표 말을 무시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수용인지, 방관인지, 판 깨지기를 기다리는 건지, 입장이 왔다 갔다 한다"며 "내전 중인 정부여당은 대란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결과야 나든 말든 말 점수나 따자는 게 한 대표 생각이냐"며 "'채상병 특검'과 '김건희 조사'처럼, 말로 적당히 면피하는 '한동훈식 말 정치'가 의료대란에서 반복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결과 정치'를 위해 대통령의 확답부터 받아오라"며 "명색이 여당 대표인데 문은 열어줄 거 아닌가"라고 비꼬았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3대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 의대정원 조정 논의 △합리적 추계를 통한 2026년 의대 정원 결정 △윤 대통령의 사과·책임자 문책 등입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민주당이 양보할 테니 정부는 차등·선별 지원이라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newstomato.com | 유지웅 기자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모든 의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했는데, 문제는 대통령이 한 대표 말을 무시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수용인지, 방관인지, 판 깨지기를 기다리는 건지, 입장이 왔다 갔다 한다"며 "내전 중인 정부여당은 대란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결과야 나든 말든 말 점수나 따자는 게 한 대표 생각이냐"며 "'채상병 특검'과 '김건희 조사'처럼, 말로 적당히 면피하는 '한동훈식 말 정치'가 의료대란에서 반복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결과 정치'를 위해 대통령의 확답부터 받아오라"며 "명색이 여당 대표인데 문은 열어줄 거 아닌가"라고 비꼬았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3대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 의대정원 조정 논의 △합리적 추계를 통한 2026년 의대 정원 결정 △윤 대통령의 사과·책임자 문책 등입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민주당이 양보할 테니 정부는 차등·선별 지원이라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