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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LG엔솔, '리비안' 이어 '스페이스X' 배터리 공급…트럼프 불확실성 '안도'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브랜드 '리비안'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이어 '스페이스X' 에도 공급하면서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불확실성에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잇단 수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배터리시장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에 배터리른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새로운 우주왕복선 등을 개발 중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인 스페이스X 요구에 맞게 배터리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사업 확대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스페이스X는 우주왕복선 발사 횟수가 증가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함께 성장 가능한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데요. 최근 달과 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이 5차 시험비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전기차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데, LG에너지솔루션 기술력이 인정 받으면서 스페이스X에도 탑재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에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인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도 포드와 총 109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LG엔솔은 포드에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 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간 34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이같은 대규모 수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대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뜻을 확고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귀환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 또는 폐기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간 IRA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배터리 세제 혜택이 축소되거나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스페이스X와 리비안 등 배터리 공급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불확실성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 현지 배터리 생산 체제를 더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이번 리비안에 대한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 받은 결과"라며 "한발 앞선 안정적 공급 역량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더욱 차별화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newstomato.com |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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