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고려아연, 영풍정밀 및 영풍의 주주들이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장형진 영풍 고문 등을 포함한 영풍 경영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고려아연 CI.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개매수는 대표이사가 전원 구속되고 범죄와 무능경영을 책임져야 할 영풍의 장 고문과 이사 등이 중국 등 해외 거대자본을 등에 업은 사모펀드와 결탁해 사적인 이익만을 목적으로 다수 주주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법인 영풍을 마치 사유재산처럼 불법행위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위한 이른바 경영 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영풍은 회사 차원에서손해를 입게되는 반면 그 이익은 고스란히 MBK에게 넘어간다는 점에서 결국 영풍 전체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추진을 위법이라고 판단, 장형진 고문을 포함해 이번 공개매수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풍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려아연 지분 절반 이상을 처분하는 내용 등의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적법하고 정당한 경영판단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도 문제”라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영풍의 개별 기준 자산총액은 2조3000억원 (연결기준 5조5838억)인데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주식 가치는 공개매수 가격 66만원 기준으로 무려 3조4774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MBK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개매수 시도가 적대적 M&A라는 주장을 부인하는 동시에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newstomato.com | 최수빈 기자
고려아연 CI.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개매수는 대표이사가 전원 구속되고 범죄와 무능경영을 책임져야 할 영풍의 장 고문과 이사 등이 중국 등 해외 거대자본을 등에 업은 사모펀드와 결탁해 사적인 이익만을 목적으로 다수 주주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법인 영풍을 마치 사유재산처럼 불법행위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위한 이른바 경영 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영풍은 회사 차원에서손해를 입게되는 반면 그 이익은 고스란히 MBK에게 넘어간다는 점에서 결국 영풍 전체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추진을 위법이라고 판단, 장형진 고문을 포함해 이번 공개매수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풍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려아연 지분 절반 이상을 처분하는 내용 등의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적법하고 정당한 경영판단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도 문제”라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영풍의 개별 기준 자산총액은 2조3000억원 (연결기준 5조5838억)인데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주식 가치는 공개매수 가격 66만원 기준으로 무려 3조4774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MBK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개매수 시도가 적대적 M&A라는 주장을 부인하는 동시에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