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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김도읍, 대법원장 인사청문위원장 사의…'주호영' 보임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조희대 대법원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4일 인사청문위원장을 변경했습니다.

여당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 변경은 여야 합의가 아닌 국민의힘의 '대승적 결단'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주에 이어 대법원장 인사청문위원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며 "인사청문위원장에서 사퇴하지 않으면 내일 인사청문회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지만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빨리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을 했다"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임명 동의절차에 협조할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빨리 해소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승적으로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인사청문특위원장을 김 위원장에서 주호영 의원으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체는 법사위 파행 책임을 물어 김 위원장을 교체하라는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인데요.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김도읍 위원장이 인사청문위원장으로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감정적으로 그렇게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3일 만에 민주당 제안을 수용키로 입장을 바꾼 것인데요. 그만큼 대법원장 임명 동의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 변경은 여야 합의가 아닌 국민의힘의 '대승적 결단'임을 재차 알려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시급성 등을 감안해 민주당과 2+2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며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되는 협의체는 중점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시급한 법안을 서둘러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newstomato.com |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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