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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권영지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금창출력과 보유 지분에 기반한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상태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부문을 중심으로 패션과 레저, 바이오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건설부문은 업계 최상위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사부문에서도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와 화학, 철강, 소재 등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의 원활한 이익 창출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바이오 및 건설부문의 이익 호조로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점진적인 증설 투자를 전개하고 있는 바이오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는 가운데 건설부문의 채산성이 높은 계열 및 해외 공사 진행, 상사부문의 신사업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자체 사업기반을 통한 원활한 이익 창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민 한국신용평가 선임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건설부문의 운전자금 부담, 바이오부문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 대금 지급 등으로 인한 자금소요에 이어 바이오 부문 증설 계획과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자체 현금창출규모와 더불어 보유 유동성 및 지분가치 등을 감안하면 우수한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삼성물산은 또 최대주주 일가와 더불어 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생명,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다.
그룹 내 최상위 지배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은 회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그룹 최대주주 일가의 지분 상속 이후에도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한 그룹 지배체계가 유지되면서 앞으로도 그룹 지분구조상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문의 경우 계열사의 자본적지출(CAPEX) 규모 및 해외 수주성과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비교적 큰 편이다.
상사 부문은 상품 중개 위주의 사업 특성상 매출 규모 대비 수익성이 제한적인 상태다.
다만 2022년부터 주력 사업의 외형성장에 힘입어 연결기준 연간 4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상사 부문의 업황 호조와 계열 물량을 기반으로 한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 바이오부문의 생산량 확대 등으로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상사부문의 업황 호조와 계열 물량을 기반으로 한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 바이오부문의 생산량 확대 등으로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및 바이오부문을 중심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2.9조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동사는 2024년 6월 말 연결기준으로 건설부문의 주택 정비사업에 대해 2.1조원의 PF 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판교 641 PSM타워 등 약 1조원의 책임준공 미이행시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민 애널리스트는 “전액 정비사업으로 구성된 PF 보증 성격과 주요 사업의 분양률,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하면 PF 우발채무 리스크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권영지 기자 0zz@etomato.com
newstomato.com | 권영지 기자
[IB토마토 권영지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금창출력과 보유 지분에 기반한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상태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부문을 중심으로 패션과 레저, 바이오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건설부문은 업계 최상위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사부문에서도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와 화학, 철강, 소재 등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의 원활한 이익 창출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바이오 및 건설부문의 이익 호조로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점진적인 증설 투자를 전개하고 있는 바이오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는 가운데 건설부문의 채산성이 높은 계열 및 해외 공사 진행, 상사부문의 신사업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자체 사업기반을 통한 원활한 이익 창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민 한국신용평가 선임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건설부문의 운전자금 부담, 바이오부문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 대금 지급 등으로 인한 자금소요에 이어 바이오 부문 증설 계획과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자체 현금창출규모와 더불어 보유 유동성 및 지분가치 등을 감안하면 우수한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삼성물산은 또 최대주주 일가와 더불어 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생명,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다.
그룹 내 최상위 지배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은 회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그룹 최대주주 일가의 지분 상속 이후에도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한 그룹 지배체계가 유지되면서 앞으로도 그룹 지분구조상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문의 경우 계열사의 자본적지출(CAPEX) 규모 및 해외 수주성과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비교적 큰 편이다.
상사 부문은 상품 중개 위주의 사업 특성상 매출 규모 대비 수익성이 제한적인 상태다.
다만 2022년부터 주력 사업의 외형성장에 힘입어 연결기준 연간 4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상사 부문의 업황 호조와 계열 물량을 기반으로 한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 바이오부문의 생산량 확대 등으로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상사부문의 업황 호조와 계열 물량을 기반으로 한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 바이오부문의 생산량 확대 등으로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및 바이오부문을 중심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2.9조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동사는 2024년 6월 말 연결기준으로 건설부문의 주택 정비사업에 대해 2.1조원의 PF 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판교 641 PSM타워 등 약 1조원의 책임준공 미이행시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민 애널리스트는 “전액 정비사업으로 구성된 PF 보증 성격과 주요 사업의 분양률,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하면 PF 우발채무 리스크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권영지 기자 0zz@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