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서 장병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정부가 10월1일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국민의 53.35%는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응답은 46.65%였습니다.
부정적으로 본 이유로는 ‘영업시간 감소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에’가 60.8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휴가로서 안보의식을 고취한다는 게 시대착오적이기 때문에’ 19.48%, ‘학생들의 시험기간과 겹치는 일정 때문에’ 16.48%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3.18%였습니다.
긍정적으로 본 이유로는 ‘개천절(3일)과 겹침에 따라 장기적인 여행 계획이 가능해졌기 때문에’가 41.76%, ‘쉴 시간이 생겨서’ 37.69%, ‘휴가기간 소비 진작에 따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가 18.2%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2.57%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 지정하는 것이 군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59.18%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40.72%였습니다.
아울러 근 몇 년 사이 임시공휴일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50.25%로 가장 많았고, ‘더 많아져야 한다’ 39.66%, ‘줄어들어야 한다’ 7.69% 순이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