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고객센터 이용약관 청소년정책 개인정보처리방침 광고안내
ⓒ2024 DreamWiz
뉴스 > 경제 리멤버, 사명 변경하고 제2 도약…기업 세일즈·마케팅 집중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명함앱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드라마앤컴퍼니가 '리멤버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섭니다.

개인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서로간 연결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리멤버앤컴퍼니는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리멤버앤컴퍼니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최재호 리멤버앤컴퍼니 대표는 "리멤버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자 한다"며 "서비스명을 전면으로 꺼낸 이유는 성장과 성공을 통한 자신감이자 브랜드 강화를 위해서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호 리멤버앤컴퍼니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사명 변경과 함께 리멤버는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해 성공으로 이끈다'라는 미션 하에 개인과 기업에게 필요한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을 대상으로는 취준생, 직장인, 시니어·은퇴자 등 커리어 생애주기별 성장과 성공을 돕는 서비스를 펼칩니다.

기업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들을 연결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도록 돕는 한편,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확장을 지속해서 꾀한다는 예정입니다.

 

그동안 리멤버는 명함 입력서비스로 직장인 회원을 확보한 후, 기업향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수익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올해 1~3분기에 매출 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2년 반 동안 매출 10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리멤버는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익규모를 키우는 것보다는 고객 접점을 더 늘리고 신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리멤버는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는 '채용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주는 '세일즈&마케팅 솔루션' 두 축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요. 채용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경력직 수시 채용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중입니다.

지난 2019년 기업이 인재에게 먼저 다가가 스카웃 제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 이용 70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300여 명의 자체 헤드헌터들과 함께 아날로그 방식의 전통적 헤드헌팅을 디지털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3일이라는 빠른 시간 내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직무기술서만 올려놓으면 AI 채용비서가 적합한 프로필을 찾아 맞춤형 인재를 제시하고, 이들에게 제안할 메시지까지 생성형 AI인 챗GPT가 대신 작성하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헤드헌터는 인재와 소통하며 설득하는 고관여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업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돕는 '세일즈&마케팅 솔루션'도 주요 수익 모델 중 하나입니다.

리멤버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정교한 타기팅을 활용한 설문조사와 타깃 광고를 통해 시장 조사와 잠재 고객 발굴을 지원하는데요. 최 대표는 "지금은 채용 사업으로 버는 매출이 더 크지만 세일즈&마케팅 솔루션의 잠재력이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시동을 걸었으나 향후에는 채용시장보다 커질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newstomato.com | 변소인 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