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7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각각 국회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여야가 오는 11일부터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20일과 28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12월 임시회 개의는 오는 11일부터 소집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회의는 예산안 처리를 위해 20일로, 그리고 법안 처리 위해 28일에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른바 '쌍특검법'의 8일 본회의 상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내일은 안 올라온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내일 본회의에 대법원장 인준과 관련한 표결은 민주당이 내일 오전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며 "내일 오전까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오는 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으로 불리는 '대장동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도 8일 본회의에서 진행된다고 윤 원내대표는 전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